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대구수목원의 초가을 오후
안천 조각환
2017. 9. 24. 20:18
9월도 저물어가는 초가을의 길목에서 늦은 오후 수목원을 찾았다.
국화나 구절초등 가을꽃은 아직 이르고 야름꽃은 지고 그래서 대체작으로 꽃이 귀한 계절이다.
따스한 오후 햇쌀이 내리쬐는 숲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담아본다.
스프링쿨러의 실 물줄기가 빛을 받아 그림을 그린다
목련나무의 직박구리
온실의 바나나와 꽃
극락조꽃도 한창 뽐을 내고
보기 귀한 빅토리아연꽃이 잘키운 덕분에 올해는 풍년이다
숲속의 오후
억새밭의 야고
꽃무릇도 마지먹 혼을 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