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심춘 불견춘(終日尋春 不見春)
중국고대 어느 스님이 지은 게송(偈頌)
종일심춘 불견춘(終日尋春 不見春)
종일토록 봄을 찾았어도 봄을 보지 못하고
망해편답 농두운(芒鞵遍踏 隴頭雲)
짚신이 다 닳도록 이랑머리 구름만 밟고 다녔네.
귀래소연 매화취(歸來笑撚 梅花臭)
허탕치고 돌아와 우연히 맡은 매화 향기
춘재지두 이십분(春在枝頭 已十分)
봄은 벌써 내 집 매화가지 끝에 와 있었네.
-종일 봄을 찾았어도 보지 못했네
짚신신고 산머리 구름위까지 가보았지
돌아올 때 우연히 매화향기 맡으니
봄은 가지위에 벌써 와 있었네.-
즉 행복은 언제나 불행의 바로 옆에 엎드려 있으므로
멀리 돌아다니면서 찾을게 아니라
항상 희망을 갖고 주변에서 찾으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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