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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전.충청권193

칠보산 각연사계곡의 너도바람꽃 괴산군은 골골마다  아름답고 경치가 빼어난 계곡들이 많은데오늘은 칠보산 아래 각연사 계곡을 찾아 너도바람꽃을 만나본다. 언땅이 채 녹지도 않은 깊은 계곡으로 봄을 실어온 봄의 전령이다. 칠보산 각연사계곡의 아기자기한 폭포들 너도바람꽃 그 계곡가에서 힘찬 봄을 알린다. 너도바람꽃 쌍두화 줄기가 실하게 올라왔다 청정계곡 별처럼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너도바람꽃 군락 말똥비름 각연사 출토 석조물 각연사(覺淵寺)는 신라 법흥왕 때 유일대사(有一大師)가 세웠다고 전해진다.이곳에는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보물 제1295호인통일대사탑비, 보물 제1370호인 통일대사탑이 있으며, 비로전,대웅전,석조귀부는 각각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각연사 전각 보합산 각연사(寶篕山 覺淵寺) 일주문 각연사는.. 2025. 3. 18.
괴산 연풍의 붉은대극(大戟) 붉은대극은 여러해살이풀이며, 어릴 때는 잎이 붉은 빛을 띠고,  자라면서 녹색으로 변하는데, 그래서 붉은대극이라 이름이 붙었다.대극(大戟)이란 새순 올라오는 모습이 큰창같이 생겼다는 뜻이리라.높이는 40~60cm까지 자라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이다. 붉은대극 어린잎 꽃은 3~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등잔모양의 녹색으로 피며,암수한포기이고 총포엽은 대개 2개 또는 3개이며 꽃잎은 없다.꿀샘덩이는 4개로 콩팥 모양이며 녹색이고, 수꽃은 여러 개이고각각 1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 암술대 3개는 각각 2개로 갈라진다. 바위틈에서 힘차게 올라오는 붉은대극 대극(大戟)의 유사종으로는 흰대극, 두메대극, 등대풀, 암대극 등이 있으며,고려 때의 이두 향명으로는 유등칠(柳等漆)이라 하였으며, 조선시대는 유칠(.. 2025. 3. 18.
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이름처럼 아름다운 금강은 언제 찾아도 또 다시 보고 싶은 곳이다.하얀 눈으로 뒤덮인 영동 송호관광지 주변 여의정과 강선대 일원을뽀도독 뽀도독 정겨운 발자욱 소리 들으며 천천히 걸어본다.  송호관광지 송림 여의정  금강물빛다리 겨울 금강 금강물빛다리에서 금강둘레길 금강의 겨울풍경 등선정 강선대 홍교 강선대(정자) 강선대  그 옛날 선비들의 시 읊는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 올듯한 강선대 2025. 2. 1.
정월 초사흘날 천고(天鼓)를 두드리다 국악체험촌은 난계 박연선생의 탄생지인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우리 전통음악을 보고 듣고 느끼며체험할 수 있는곳으로 우리소리관과 국악누리관, 소리창조관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북으로 알려져 기네스 월드 레코즈(기네스 북)에 등재되어있는 천고(天鼓)가 위치하고 있다. 천고각(天鼓閣)  천고가 있는 천고각은 팔작지붕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천고(天鼓)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천고를 세번 두드리면 청명하고 웅장한 소리가 하늘까지 닿아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라고한다. 천고각 오르는 길 이곳 국악체험촌일원과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등에서는 2025년 9월 12일 부터 10월 11일까지 1개월간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열릴 예정인 곳이기도 하다. 천고각의 위용  천고(天鼓) 천고의 북 지.. 2025. 1. 31.
눈내리는 황간 월류봉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에 하얀눈이 내린다.겨울은 이렇게 우리곁으로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2024. 11. 29.
금강 양산팔경 중 여의정과 강선대 비단을 수놓은 듯 아름다운 금강 상류의 양산팔경 중송호리의 가을정취에 흠뻑젖은 제6경 여의정(如意亭)을 찾아보고그 경승이 가장 아름답다는 제2경 강선대(降仙臺)를 차례로 만나본다. 여의정(如意亭)  여의정은 영동 송호국민관광지 금강변 바위위에 위치한 정자로영동군 향토유적 제23호이며 양산팔경 중 제6경이다.1935년 밀양박씨 종중에서 건립한 정자로 주변에 불상과 석탑이 있다. 석탑이 보이는 여의정 금강이 흐르는 송호국민관광지 금강변 은행나무숲길 입동날의 가을은 이미 저물어간다  강선대(降仙臺)  강선대(降仙臺)는 금강 기슭의 기암절벽과 노송이 울창한 곳으로대 밑을 감돌아 흐르는 맑은 강물과 넓은 들판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승지로, 영동군 향토유적 제1호, 양산팔경 중 제2경이다. 강선대에서.. 2024. 11. 8.
청풍 한벽루와 문화재(유산)단지 제천 청풍 한벽루는 조선시대 3대 익랑 누각 중 하나로 현존하는 건축물 중 유일한 양식이고 현판은 우암 송시열의 친필이다. 고려 충숙왕 4년(1317) 당시 청풍 출신 승려인 청공이 왕사가 되어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되었고, 이를 기념하고자 한벽루를 세웠다.  청풍 한벽루(寒碧樓) ~ 보물 제528호  구조는 앞면 4칸, 옆면 3칸의 2층 누각과 앞면 3칸, 옆면 1칸의 계단식 익랑 건물이 이어져 있으며, 송시열의 친필 편액이 있다.밀양 영남루, 남원 광한루와 함께 본채 옆으로 작은 부속채가딸려 있는 조선시대 누각 건물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벽루와 부속채 건물 세 누각 건물 가운데 가장 간결하고 단아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1872년 대홍수로 망가진 것을 1875년 원래대로 복원하였으며,1985년 충주댐 .. 2024. 11. 2.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신선놀음 호수의 물안개가 산골짜기로 피어오르며 운치를 더해주는11월 초하룻날, 단풍이 곱게물든 구담봉과 옥순봉을 찾는다.남부지방은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흐리다고 하여 찾았는데유람선에 오르려니 바람과 함께 빗줄기가 제법 세차게 뿌린다. 장회나루 선착장앞 호수 풍경 잔뜩 흐린 날씨지만 신비감을 더해주는 운무 선창가에 뿌리는 빗방울 유람선은 선착장을 떠나 호수위로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퇴계 이황선생이 1548년 단양군수 시절, 관기이던 18살 두향과 함께시화(詩畵)와 음률(音律)을 논하기도 하고, 두향이 태어난 옥순봉과구담봉, 사인암 등 단양팔경을 둘러보기도 하면서 꿈결같은 시간을보내기도 했었는데, 9개월만에 풍기군수로 발령나면서 이별하게된다. 장회나루 맞은편 두향의 묘 이후 두향은 관기의 신분에서 물러나  .. 2024. 11. 2.
조령산 연어봉과 할미봉 비경 가을비가 촉촉히 내린 다음날, 운무속의 조령산을 찾는다.괴산 연풍 레포츠공원에서 출발하여 연어봉쪽으로 올라우리나라 특산종이며 취약종인 가는잎향유꽃을  만나본 다음할미봉을 거쳐 출발지점인 레포츠공원으로 원점 회귀한다. 연어봉,할미봉 등산 안내도 연어봉은 해발 611m이고, 할미봉은 775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암릉길로 새벽까지 비가 내린데다 낮까지 안개가 자욱하여 습도가 많고낙엽까지 쌓이기 시작하여 길이 엄청 미끄러워 조심 또 조심해야 했다. 벌써 가을이 찾아온 조령산 연어봉 오르는 숲길 암릉 암벽틈의 가는잎향유 연어봉쪽 암릉길 바위틈의 소나무 연어봉 바로 아래 가는잎향유 군락지 안개속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신선봉 연어바위 ~ 연어(입)를 닮았다고 연어바위 연어 아가미와 비슷 연어봉(鰱魚峰,611m) 표지판.. 2024. 10. 17.
옥천 화인산림욕장 숲길 옥천의 화인산림욕장은 40여 년 전 정홍용 대표가 이곳 산지를 매입한 후, 홀로 나무를 심고 가꾸어 온 거대한 치유의 숲이다.이곳 산림욕장에는 메타세콰이어가 1만 2천여그루로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편백나무, 소나무, 참나무, 잣나무, 삼나무,구상나무  등 10만여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었다고 한다. 화인산림욕장 숲길 화인산림욕장의 정홍용 대표는 홍일상사 후지히노끼(편백나무)라는  목재관련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는 20대부터 고향인 이곳옥천군 안내면의 임야를 조금씩 사모으기 시작하여 총 50만㎡(16만여평)를 사들인 후 주말마다 이곳에 내려와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늘이 안보일 정도의 숲길 숲길 안내 표지판  숲길 전체는 약 5㎞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날씨.. 2024. 8. 13.
황간 반야사의 600여년된 배롱나무와 백호 백화산 자락의 백호가 항상 지키고 있는듯한 황간 반야사다.600여년이 넘은 배롱나무꽃이 필때면 어쩐지 생각나는 사찰이다.부산 동래정씨 시조묘앞의 배롱나무가 수령 800여년이라 하지만 그곳은 원둥치는 죽고 옆에 새로나온 가지들이 자란 2세 나무들이다.  백호와 배롱나무 사찰 벽에 걸린 백호형상 배롱나무 밑둥치 2024. 8. 9.
호국보훈의 달 대전현충원 방문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을 앞둔 날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대전현충원은 서울현충원의  묘역 포화와 영현 안장 한계 등으로 인해대전 유성에서 공주로 가는 길목인 계룡산 자락에 1985년 개장했다.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이곳은 풍수지리적으로 계룡산 전체를 좌청룡 우백호로 삼은최고의 명당자리로, 전두환 정부에서 전국의 지관들을 다 모아서 자문을 구하여 정했다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안장되지도 못하고 있다.최초 안장은1982년 이춘원 육군하사를 시작으로 100위를 안장하면서 현충원 안장이 시작되었으며, 1996년 국립묘지를 현충원으로 개칭하면서 대전국립묘지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현충탑 국립대전현충원 사무실 입구의 대전현충원 사무실에서 출발하여 장병 제1묘역을 지나,현충광장을 거쳐 현충탑 참.. 2024. 6. 3.
진천 농다리와 초평호 출렁다리 진천 농다리는 진천 문백면에 위치한 천년이 넘은 옛 돌다리로미호강을 가로지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특이한 돌다리이다. 이 돌다리를 건너 나즈막한 성황당 고개를 넘으면 초평호를 만나게 되는데지난달인 2024년 4월 12일 그림같이 아름다운 초평호를 가로지르는309m의 무주탑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 309’를 개통하였다. 진천 농다리 진천 농다리는 사력 암질의 붉은 편마암(자석)을 물고기 비늘처럼 맞물리게 해, 다릿발 28칸(지금은 25칸)을 세우고, 상판을 엇갈리게 쌓아 빠른 물살을 거스르지 않는 등 과학적 축조로 천 년을 견뎌온 돌다리이다. 농다리 옆에서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고, 교각사이 내폭은 80cm 내외이며, 이 돌다리를 멀리서 보면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 2024. 5. 11.
덕동계곡의 애기송이풀 등 야생화 탐방 애기송이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한반도 고유종인 귀한 식물로, 겉보기가 송이풀과 유사하지만송이풀은 줄기가 있으나 애기송이풀은 뚜렷한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잎과 꽃자루가 나와, 낮고 작아 보여서 "애기송이풀" 이라 한것이라 한다.  애기송이풀 애기송이풀은 수량이 풍부한 북사면(北斜面) 계곡에서 주로 자생하는데 연녹색으로 물들어가는 제천 덕동계곡에서 4월의 야생화들을 만나본다.  계곡가에 자생하는 애기송이풀 는쟁이냉이꽃 돌단풍 족도리풀(꽃이 자주색,잎은 녹색) 꽃이 검은색의 만주족도리풀 1급수에서 볼수있는 엿장수 덕동계곡 풀솜대 홀아비꽃대 회리바람꽃 붉은 꽃의 현호색 너도바람꽃 구슬봉이 덕동생태숲 삿갓나물 벌깨덩굴 막 잎이 돋아나는 낙엽송의 담장이덩굴 피나물 줄딸기 금낭화를 마지막으.. 2024. 4. 28.
보은 도원지 야생화, 자주족도리풀 등 보은 국사봉(589.1m) 아래 도원저수지 주변의 야생화 탐사에 나선다. 쾌청한 4월 중간즈음의 날씨가 초여름을 체감하듯 조금은 덥게 느껴지는데, 이름도 생소한 "계류보존" 덕분인지 호수가 잉크를 뿌려 놓은듯 파랗다. 아름다운 수변산책로와 숲길체험로를 따라 호수주변을 한바퀴 돌아본다. 자주족도리풀 족도리풀은 꽃모양이 족두리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불리는 이름도 다양하여, 종류에 따라서 잎에 무늬가 있는 개족도리풀, 꽃받침잎이 뒤로 젖혀지는 각시족도리풀, 잎이 자주색인 자주족도리풀, 꽃받침잎이 뿔처럼 생긴 뿔족도리풀, 꽃이 검은색인 만주족도리풀, 털족도리풀 등이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자주족도리풀을 만나본다. 보은 도원저수지 큰괭이밥 큰괭이밥 잎 홀아비꽃대 "계류보전" 표석 ~ 충청북도 산림환.. 2024.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