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곳719 처녀치마꽃을 찾아 홍천과 청태산으로 야생화들은 모양과 생김새에 따라 재미있는 이름들이 많다.처녀치마는 잎이 방석처럼 퍼져 마치 처녀가 치마를 펼쳐놓은것 같아처녀치마, 차맛자락풀 또는 치마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홍천의 처녀치마꽃과 구슬이끼 구슬이끼는 이끼의 포자낭이 구슬처럼 생겼다고 구슬이끼가 되었다.이름도 예쁜 구슬이끼 사이에서 처녀치마가 보라색 꽃을 활짝 피웠다. 처녀치마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 고산식물로보라색의 꽃이 아름다운 보호 식물인데, 자생지인 강원도 홍천 절골과평창 청태산을 찾아 구슬이끼와 귀한 처녀치마꽃둘을 만나본다. 봉오리 상태인 처녀치마꽃 활짝핀 처녀치마꽃 손대면 톡하고 터질것 같은 구슬이끼 구슬이끼 포자낭 평창 청태산 처녀치마꽃 아침햇쌀을 받은 처녀치마꽃 고산지대 음달에서 자라는 예쁜 보라색 .. 2025. 4. 12. 화원 깽깽이풀꽃과 이웃들 봄이 깊어가면 화원의 깽깽이풀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조금은 이른듯 봉오리가 올라와 하나둘 꽃잎을 틔우고 있다.주위에선 생강나무와 조팝나무, 진달래도 꽃을 피우고,솜방망이, 애기자운, 둥근털제비꽃들도 속속 꽃을 피운다. 화원 깽깽이풀꽃 생강나무꽃 조팝나무꽃 진달래꽃 둥근털제비꽃 솜방망이꽃 애기자운(털새동부) 할미꽃 본리지 본리지의 봄 2025. 3. 28. 귀여운 청노루귀와 빛의 조화 앙증맞은 청노루귀가 한송이 두송이 대지를 뚫고 솟아 오른다.예쁜꽃에 취해 있노라면 줄기에 송송송 나있는 솜털을 놓치기 쉽다.솜털은 빛과 각도에 따라 다르며 빛이 있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앙증맞은 청노루귀와 솜털 빛에따라 색깔도 조금씩 다르게 보이고 빛의 량에 따라서도 달라보이고 이재 막 움을 틔우는 청노루귀 ~ 잘 보호해야 할텐데 올괴불나무꽃 빛이 없는 그늘의 꽃 예쁜 청노루귀꽃 2025. 3. 22. 청계사계곡 분홍노루귀 늦추위로 때를 놓친 봄꽃들이 하나 둘 얼굴을 내밀고 있다.날씨가 따뜻해지자 청계사 계곡의 분홍노루귀도 서둘러 올라온다. 이제막 얼굴을 내미는 청계사계곡 분홍노루귀 시기를 놓칠새라 꽃들이 바쁘다 2025. 3. 13. 울산지역 변산바람꽃의 대향연 2월 늦추위에 땅속에서 웅크렸던 아씨들이 따뜻해진 날씨와봄비에 한꺼번에 얼굴을 내밀고 화사하게 활짝 웃음을 터뜨린다.그 모습들을 잊을 수 없어 자생지들을 찾아 일일이 마주해본다. 우아한 자태의 변산바람꽃 화사하게 웃음짓는 변산아씨 조금 늦었지만 인사하러 나온 복수초 꽃과 함께 잎도 예술이다 아직은 수줍은듯 고개 내민 변산아씨 겨울버섯 금잔을 닮았다는 노란 복수초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금잔 석잔이요 산수유도 신고합니다 티없이 맑은 변산아씨 나도 살아있소 벌님도 나오셨구려 함께라서 더 좋아요 앳된 모습의 변산아씨 변산바람꽃 대향연을 신호로 이제 봄은 깊어갑니다. 2025. 3. 10. 깊어가는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의 봄 찬바람이 옷깃을 스쳐가도 봄은 어느듯 깊어가고 있다.노오란 영춘화에도, 화사한 홍매에도 벌들은 꿀모으기에 바쁘고,밭고랑 한켠에선 광대나물과 큰개불알풀도 예쁜 꽃을 피웠다.깊어가는 봄속으로 한발짝 두발짝 발걸을을 옮겨본다. 봄을 맞이 한다는 노오란 영춘화(迎春花)와 꿀벌 봄을 제일먼저 알리는 복수초(福壽草) 홍매나무아래 밭고랑에서 봄을 준비하는 농부의 손길 봄과 함께온 화사한 홍매 운용매(雲龍梅) 백매 광대나물 큰개불알풀꽃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광거당 홍매의 달콤한 꿀모으기에 바쁜 꿀벌들 깊어가는 봄날,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에서 2025. 3. 8. 눈속의 변산바람꽃 눈비가 썪여 내리는날 어렵사리 변산바람꽃 자생지를 찾았다.눈과 비의 갈림길에 변산바람꽃이 언땅을 뚫고 고개를 내밀었다. 삼동 지랑마을 계곡 눈녹은 땅 음지에서도 얼굴을 내민다 2025. 3. 5. 알알이 구슬맺힌 통도사 홍매 눈인가 했더니 눈도 아니고, 비인가 했더니 비도 아니네. 경칩을 하루 앞둔날 촉촉한 봄비(눈)가 온누리를 적셔주는데,혹여나 설중홍매를 만나 볼수 있으려나하여 통도사로 향한다. 통도사 홍매(2025.3.4) 매서웠던 추위로 3주정도 늦게 꽃망울을 터뜨린 통도사 홍매인데하늘에선 눈이지만 꽃잎에 닿으면 알알이 빗방울 구슬되어 반짝인다. "2015년 3월 1일의 통도사 설중홍매" 를 머릿속에 그리며 가지마다 알알이 빗방울 구슬 맺힌 통도사 홍매 설중매를 대한듯 보석같은 빗방울 아침 예불시간이 된듯 법당으로 비내리는 구도의 길 영각앞 홍매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 통도사 극락암 홍교(무지개다리) 이맘때쯤 만개했을 극락암의 매화도 아직 작은 봉오리이다 삼소굴(三笑窟) 이곳은 경봉스님이 통도사 방장으로 있.. 2025. 3. 4. 울산 야생버섯 사진전 울산과학관에서 야생버섯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관람하였다.귀한 버섯들은 물론 육안으로는 찾기도 보기도 힘든 점균사진들까지,버섯들의 생소하고 신비한 세계를 만나보고 설명까지 듣고왔다. 제6회 울산생명의숲 버섯탐구회 야생버섯 사진전 1.송이버섯(식용) 2.곰보버섯(식용) 3.붉은거물버섯(식용) 4.곰보버섯(식용) 5.노란달걀버섯(식용, 보호종) 6.치마버섯(식용) 7.느타리버섯(식용) 8.자주국수버섯(식용) 9.땅비늘버섯(식용가능하나 소량의 독성있음) 10.표고버섯(식용) 11.홍두견버섯(식용불명) 12.팽나무버섯(팽이버섯, 식용) 13.노란땅버섯(식용불명) 14.붉은창싸리버섯(식용불명) 15.진빨간꽃버섯아재비(식용불명) 16.아구형광대버섯(식용불명) 17.화경버섯(독버섯, 멸종위기종) 18.(가칭) 애기경질.. 2025. 2. 28. 2월에 찾아온 울산의 변산바람꽃 올해는 늦추위로 봄꽃들이 2~3주는 늦게 꽃을 피우고 있다..2월이 다가기전에 봄꽃 자생지들을 찾았으나 대부분 땅속에서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흔적도 찾을 수 없었으나울산 어물동에서 귀한 봄 아씨들을 만날 수 있었다. 2025 변산바람꽃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변산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은변산아씨들이 영하의 날씨속에서도 돌틈사이로 귀여운 얼굴을 내밀었다. 겨우 얼글을 내미는 2025 복수초(福壽草) 한자로는 복 복(福) 자에 목숨 수(壽) 자를 쓰는 복수초이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 2025. 2. 28. 검은색머리고니와 신천동편 둔치 자전거도로 정비개통 신천에서 금호강으로 자전거산책 도중에 고속도로 금호1교아래금호강에서 희귀철새인 검은머리고니(10여마리)를 만났다.백조로 불리는 고니는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세계적으로 총 6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고니,큰고니,훅고니 등 3종만발견되었고 휘파람고니, 검은머리고니, 붉은머리고니 3종은 아직까지미발견 종으로 되어있는 희귀종인데 금호강에서 검은머리고니를 만났다. 검은머리고니(완전 검정색) 검은머리고니(옆은색) 검은머리고니 유영 홍머리오리 물닭 겨울깃 가마우지(혼인색 흰머리) 쇠백로 왜가리 신천동편에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가 분리 시설 개통되었다.그동안 대봉교에서 칠성교구간은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 인데다폭이 협소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통행에 불편이 많았었는데이를 분리하고 넓게 조성하여 .. 2025. 2. 22. 금호강과 고령 회천의 겨울철새 겨울도 저물어가는 2월의 금호강은 겨울철새들의 천국이다.멸종위기 동물인 흰죽지오리와 홍머리오리,댕기흰죽지오리,물닭,비오리, 겨울깃 가마우지, 청둥오리, 흰비오리, 괭이갈매기,춤추는 큰고니를 만나고,근교인 고령 우곡 회천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43호와 멸종위기동식물1급으로 지정 보호받고있는 흰꼬리수리와 검독수리를 차례로 만나본다. 흰죽지 오리(멸종위기동물) 홍머리오리 흰죽지오리는 홍머리오리와 머리부분은 거의 비슷하나몸통의 깃이 흰죽지는 흰색이고 홍머리오리는 흑갈색이다. 금호강(2025.2.26) 댕기흰죽지 오리 댕기흰죽지와 흰죽지오리 금호강(2025.2.26) 물닭 비오리 수컷 비오리 암컷의 머리는 갈색이고 몸은 전체적으로 회갈색이다 유라시아물닭 동부반점오리 가마우지 겨울깃 가마우지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이지.. 2025. 2. 14. 원동 순매원 매화소식 봄소식이 궁금하여 봄의 길목인 원동 순매원으로 향한다.예년 같으면 여기저기서 매화 아씨들이 방긋방긋 반겨줄텐데올해는 2월초의 강추위로 한 주일 늦게 오라한다. 원동 순매원 매화 띄엄띄엄 봉긋봉긋 얼굴을 내밀어 보는데주말쯤이면 곳곳에서 개화소식이 들려올것 같다. 낙동강하류의 봄 원동역 주변의 순매원 2025. 2. 11. 봄바람 실어오는 창가의 매화 창가의 매화가 하나.둘 꽃을 피우더니 어느새 만개하였다.설을 지나 2월 초까지 폭설과 한파소식이 예보되고 있는가운데봄은 저만치서 성큼성큼 아주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가 보다. 진한 향을 안고 나의 창가에 사뿐히 내려 앉은 매화 추위를 이겨내고 아름다움을 듬뿍 안고 왔다 고고한 자태로! 매화 ~ 시인 서정주 매화에 봄바람이 알큰하게 펴난다.알큰한 그 숨결로 남은 눈을 녹이며더 더는 못견디어 하늘에 뺨을 부빈다.시악씨야 하늘도 님도 네가 더 그립단다.매화보다 더 알큰히 한번 나와 보아라. 매화향기에서는 가신 님 그린 내음새매화향기에서는 오는 님 그린 내음새갔다가 오시는 님 더욱 그린 내음새 시악씨야 하늘도 님도 네가 더 그립단다. 매화보다 더 알큰히 한번 나와 보아라. 2025. 1. 27. 히말라야알락할미새와 쇠물닭 영천 우로지 얼음위에서 히말라야알락할미새(?)와 쇠물닭을 만나다 히말라야알락할미새 날개짓 얼음위에도 먹을것이 있는듯 연신 부리를 쪼아댄다 쇠물닭 2025. 1. 17. 이전 1 2 3 4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