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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세계문화유산.유적47

봉정사 극락전 축대 무너져 아찔 봉정사 극락전은 고려 중기·후기의 목조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국보 제15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2018.6)되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보다 이른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는데,이 귀중한 국가문화유산이 지난 7월 폭우 때 극락전 바로 뒤의축대가 무너져 극락전 벽체 일부가 토사에 파묻혀 긴급 복구하는 아찔한 수해피해가 발생하였다고 하여 찾아 보았다. 극락전 바로앞의 고금당(古金堂, 보물 제449호)과 삼층석탑  극락전(국보 제15호),대웅전(국보 제311호),화엄강당(보물 제448호),고금당(보물 제449호)과, 승방인 무량해회, 만세루, 우화루 등의 당우와 고려시대의 3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 등.. 2024. 8. 4.
세계유산 한국의 전통마을 ~ 안동 하회마을(2) 하회마을 충효당(忠孝糖)은 조선 중기의 명재상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의 종택으로 보물 제414호이다. 이 건물은 류성룡선생의 덕을 기리기 위해 모인 수많은 유림들이 장손인 졸재 류원지공을 도와 17세기에 지어진 전형적인 조선 시대 사대부 양식의 고택이다. 충효당 고택(종택) 충효당은 사랑채, 안채, 사당,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모는 총 52칸으로, 류원지공이 처음 안채를 지었고, 그의 아들 눌재 류의하가 사랑채를 완성하였다.12칸의 긴 행랑채는 류성룡의 8세손 류상조가 병조판서를 제수받고 부하 군사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외양간, 광, 방, 마굿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효당 앞뜰의 구상나무 이 구상나무는 1999년 4월 21일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안동 하회마을.. 2024. 6. 27.
세계유산 한국의 전통마을 ~ 안동 하회마을(1) 하회마을은 2010년 07월 31일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 결의문에서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생활공간이며,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으로써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한국인의 삶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말 그대로이다.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 표지석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지 올해로 14년째가 되는 해이다.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마을인데 그동안의 변화된모습들이 있는지도 궁금 할 겸 전통마을을 한바퀴 돌아본다. 하회마을 주차장앞 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와 초가(草家)가 어울려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으로, 특히 .. 2024. 6. 27.
세종대왕릉(영릉)에 얽힌 이야기 세종대왕릉은 우리나라 풍수지리의 교과서라 일컬어질 만큼 여러가지 조건을 두루갖춘 명당중의 대명당자리라 꼽는다. 이러한 세종대왕릉에 얽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세종대왕릉 입구의 세종대왕상 세종은 1397년(태조 6) 조선 3대 태종과 원경왕후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418년(태종 18) 양녕대군이 폐세자가 됨에 따라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며, 같은 해 9월 18일 22세의 나이로 조선 4대 임금으로 등극하였다. 그리고 31년 6개월간 임금으로 재위하는 동안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1450년 4월 8일 향년 54세로 승하하였다. 세종대왕릉(영릉,英陵) 세종대왕은 집현전을 설치하여 유망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문을 진흥하여 유교정치의 기반이 되는 의례와 제도를 정비하였다. 당대의 가장 큰 업적이라 할 .. 2024. 1. 17.
세계유산등재 ~ 7)고성 송학동 고분군(소가야) 경남 고성 송학동(松鶴洞) 고분군은 소가야 (小伽耶)를 대표하는 유적지이다. 소나무아래 학이 노닐던 평화롭고 고즈넉한 마을이라는 송학동 고분군은 소가야 지배자 집단의 중심고분군(中心古墳群)으로 현재 14기가 관리되고 있다.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사적 제119호이며 2023년 9월 1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7개 고분군 중 한곳인데, 제일 마지막으로 송학동 고분군을 찾았다.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2023.9.10~9.25)가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현장 이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1)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2)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3)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2023. 10. 2.
세계유산등재 ~ 6)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비화가야)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비화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봉토분은 모두 115기이다. 봉분이 남아있지 않은 지대에도 지하에 180여기의 많은 고분이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정면적은 220,455㎡이다. 사적 51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2023.9.17) 되었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창녕은 삼국지 동이전(東夷傳)에 보이는 진한의 불사국(不斯國)으로서 비자화(比自火), 비사벌(比斯伐)이라고도 불렸다. 이 고분군은 비화가야의 수장급 무덤인 대형분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경주에 분포하는 돌무지덧널무덤 다음으로 많은 양의 신라 계통 금속유물이 발굴되므로써 당시 신라와 정치적 관계가 밀접하였음을 보여주고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축하 풍선.. 2023. 10. 2.
세계유산등재 ~ 5)함안 말이산 고분군(아라가야) 함안 말이산(末伊山) 고분군은 해발 50m 정도의 낮은 구릉 능선을 따라 5∼6세기에 만들어진 113기의 큰 무덤들이 나란히 입지하고 있다. 사적 제515호인 말이산 고분군은 면적이 562필지에 525,221 ㎡ 나 된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안내판 삼국유사에는 아라가야 또는 아야가라(阿耶加羅),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아시라국(阿尸良國) 또는 아나가야(阿那加耶), 고구려 광개토왕릉비와 일본서기에는 안라(安羅)라고 하고있다. 아라가야는 안야국(安耶國)으로, 변한 12국 중 하나인데, 그 뒤 6가야로 통합된것으로 보고있다. 아라공원 입구 특히 함안군은 2009년 5월 성산산성 발굴과정에서 700여년전 고려시대의 진공상테 연꽃씨앗 10여개를 발견하여 이를 발아시키는데 성공한 후 함안지역의 옛 이름을 따서 "아라.. 2023. 9. 29.
세계유산등재 ~ 4)김해 대성동 고분군(금관가야) 김해 대성동 고분군은 2023년 9월 17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이다. 사적 제341호인 고분군 바로 인근에는 김수로왕릉과 구지봉엔 허왕후릉도 있다. 대성동고분군은 발굴 조사 결과 원삼국시대의 널무덤과 가야 전기의 덧널무덤, 그리고 구덩식 돌방무덤이 발견되었는데 금관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하고있다. 가야국 분포도 가야국의 김수로왕은 금관가야의 초대 국왕(태조)이자 김해김씨의 시조이다. 가야 건국신화는 2가지가 있는데 삼국유사에 수록된 구지가의 여섯(6)개알 신화로 유명하다. 서기 42년 김해 구지봉에서 사람들이 모여 구지가를 부르며 춤을 추자 하늘에서 자주색 줄이 내려오고 줄 끝에는 황금색 상자안에 6개의 황금 알이 있었다. 그 황금알이 12일 후에 사내아이로 바뀌었고, 가장 먼저 깨어난.. 2023. 9. 29.
세계유산등재 ~ 3)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2023.9.17)된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을 세번째로 찾는다. 가야의 7개 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지금은 사라진 고대 문명인 가야의 고분군으로, 이들 고분군은 지리적 분포,입지,묘제,부장품을 통하여 정치체간의 결속과 사회적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야연맹의 특성을 보여주고있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서편 성내마을앞 들녁 특히 남원의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 중 가장 서북부 내륙에 위치했던 운봉고원의 가야정치체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가야연맹의 최대 범위를 드러내며 백제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정치체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2023.9.17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곳 고분군은 아직 발굴중이.. 2023. 9. 24.
세계유산등재 ~ 2)합천 옥전 고분군 우리나라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은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2023. 9.10.~ 9.25)에서 2023년 9월 17일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합천 쌍책 유물공원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1)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2)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3)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4)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5)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6)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7)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이다.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문화 14건, 자연 2건)을 보유하게 되었다. 합천 옥전 고분군(玉田 古墳群) 앞 합천박물관 6개 가야국 중 일찍이 세력이 약해지.. 2023. 9. 22.
세계유산등재 ~ 1)고령 지산동 고분군(대가야) 사적 제79호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2023.9.10~9.25) 되고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인 1)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해 2)김해 대성동 고분군 3)함안 말이산 고분군 4)합천 옥천 고분군 5)고성 송학동 고분군 6)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7)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이 7개 가야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확정 등재될 예정이다. *2023년 9월 17일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유산 7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확정 등재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도로 북쪽 지역) 특히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후기(5세기~6세기) 가야사회를 주도했던 대가야 지배층의 묘역으로, 7개 가야고분군 중 가장 넓은 1.. 2023. 9. 10.
세계문화유산 ~ 고색창연한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성곽으로 1796년에 팔달산과 그 동쪽의 낮은 구릉을 감싸며 쌓은 평산성(평지와 산을 이어서 쌓은 성)으로 타원형태를 이루고 있다.성의 전체둘레는 5.744km이고 높이는 4.9~6.2m이다.  성벽은 돌로 쌓았으며 성문은 동서남북에 4개가 있는데 북문이 장안문이고반대쪽의 남문이 팔달문이며, 동서에 청룡문과 화서문이 있다. 이외에도 수문 2곳, 적대 4곳, 노대 2곳, 공심돈 3곳, 봉돈 1곳치성 8곳, 포루 10곳, 장대 2곳, 각루 4곳, 포사 3곳 등의 시설이 있다.이중 서장대(西將臺)는 동장대(東將臺)와 함께 군사 지휘소로사방이 탁 트여 수원시내를 한눈에 볼수있는 곳이다.수원화성은 사적 제3호이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북동적대와 장안문 .. 2021. 10. 2.
사도세자와 정조가 잠든 융릉과 건릉 경기도 화성시 효행동에 자리한 융릉(隆陵)과 건릉(健陵)은 사도세자인 장조와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능으로, 사적 제206호이다. 특히 조선왕릉은 종묘(1995년) 및 창덕궁(1997년)에 이어 수도권은 물론 영월의 장릉까지 조선왕릉 40기 전체(북한소재 2기 제외)가 2009년 6월 30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장조(사도세자)는 영빈이씨의 소생으로 1736년(영조 12)에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정치싸움에 휘말려 영조의 진노를 얻어 뒤주 속에 갇혀 죽었다. 영조가 사도(思悼)라는 시호를 내리고 서울 휘경동 배봉산 기슭에 초장한 것을 1789년(정조 13)에 정조가 이곳으로 이장하고 현륭원(顯隆園)으로 명명하였다. 그 뒤 1899년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되면서 융릉으로 승격하였다. 혜빈 홍씨는 1815.. 2021. 3. 17.
수원 화성행궁 수원 화성행궁(華城行宮)은 수원 남창동 화성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장헌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으로 행차할때 임시거처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궁궐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1997.12)되었다. 화성행궁은 사적 제478호, 화녕전은 사적 제11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운한각, 복도각, 이안청은 보물 제2035호로 지정(2019.8) 되어있다.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서 비극적인 삶을 마감하자 무덤을 당시 최고의 명당이라 평가받던 현륭원(현 융건릉)으로 옮기면서 능 주위에 살던 주민들을 팔달산 아래 현재의 위치로 이주시키고 이곳에 새로운 도시와 성곽을 축성하였다. *참고로 융건릉(隆健陵)의 융릉은 사도세자와 현경왕후를 모신곳이고, 건릉은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2021. 1. 26.
수원 화성 서장대(西將臺)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성곽으로 둘레는 5,7km로 성벽은 돌로 쌓았으며 성문은 동서남북에 4개가 있는데 북문이 장안문이고 반대 남쪽이 팔달문이다. 동서에 청룡문과 화서문이 있다. 이외에도 수문 2곳, 적대 4곳, 노대 2곳, 공심돈 3곳, 봉돈 1곳, 치성 8곳, 포루 10곳, 장대 2곳, 각루 4곳, 포사3곳 등의 시설이 있다. 서장대(西將臺)는 동장대(東將臺)와 함께 군사 지휘소로 사방이 탁 트여 수원시내를 한눈에 볼수있는 곳이다. 특히 서장대는 정조대왕의 친필 화성장대 현판과 시가 걸려있어 더 격조높은 곳이다. 수원화성은 사적 제3호이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제되었다. 재위 15년째인 1791년 사도세자의 능을 화성으로 이장한 정조는 첫 참배를 떠났다. 무덤 이름은 현재.. 202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