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곳/겨울(12-2)꽃17 봄을 실어 오는 변산바람꽃 차디찬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먼저 눈과 얼음속의 언땅을 뚫고 봄을 알리려고 세상밖으로 나오는 꽃, 바로 변산 바람꽃이다. 그 변산바람꽃이 화사한 얼굴을 내밀고 활짝 웃으며 반겨준다. 울주군 삼동면 계곡에서 앙증맞게 솟아오른 바람꽃을 봄맞이한다. 변산바람꽃 7형제 나무 틈 사이에서도 돌틈 사이에서도 밤송이 사이에서도 수줍은듯 고개를 내미는 가녀린 꽃봉오리 변산바람꽃은 따뜻한 남쪽방향도 아닌 꼭 북쪽계곡인 북사면의 자갈밭에서 자생하는데도 가장 먼저 얼굴을 내밀고 봄을 알린다. 2024. 2. 12. 나의 창가에는 벌써 봄소식이! 한파가 몰아치는 1월의 끝자락에 나의 창가에는 봄이 오고있는가? 대한이 엊그제인것 같은데, 그러면 입춘이 머잖아 우리곁으로 다가올테지. 매화 한송이가 먼저 고개를 내밀고 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카랑코에는 이미 만개수준을 지난지 한참되었고, 덴파레도 며칠된것 같고..... 분홍 호접란이 꽃을 피우는가 했더니 노랑 호접란도 뒤이어 얼굴을 내민다. 반갑다 백매야! 옆 동네도 뒤질세라 곧 얼굴을 내밀것 같다 늦게나온 카랑코에 먼저 핀것은 지고 새촉에서 꽃소식을 이어간다 청순하고 고고한 흰 덴파레 분홍 호접란 며칠 늦게 갸름한 얼굴을 내민 노랑 호접란 2024. 1. 24. 12월말 한파속에 피어난 꽃 한파가 몰아닥친 12월말 밖에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서해안에는 30cm를 넘는 폭설이 내리고 있는 날 코로나19로 시달리고, 편치못한 정치속에 마음까지 고달팟던 한해도 저문다. 그래도 베란다의 꽃들은 하나둘 새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편안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이 카랑코에는 칼랑코에라고도 하는데 어버이날 카네이션과 함께 조그만 화분에 심어져 온 것인데 그때부터 계속 꽃을 피우고 있다 꽃말은 인기, 평판, 인망, 설렘이라고 한다. 봄이면 베란다에서 가장먼저 진분홍 꽃을 피워내는 영산홍인데 1월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하나 둘 꽃을 피우고 있다. 영산홍의 꽃말은 첫사랑, 꿈, 희망 이랍니다. 덴파레는 연분홍 등 다양한 색상이 .. 2020. 12. 30. 한국춘란(보춘화)의 봄이 오는소리 2019. 2. 6. 시부거리에서 만난 예쁜 봄아씨들 입춘이 지나고 나면 여기저기서 야생에서 자라난 봄꽃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은 눈속에서 가장먼저 꽃봉우리를 내밀고 봄소식을 전하는데 올해는 눈이 적게내려. 눈속에서 꽃을 보는것은 어렵게 되어 버렸다 눈은 없지만 아직 차가운 바람이 가시지 않은 영하의 날씨에 봄아씨들을 만나러 토함산밑 시부거리로 간다. 낙옆속으로 가냘픈 얼굴을 내민 변산바람꽃 흰노루귀 분홍노루귀 복수초 2017. 2. 22. 겨울에 만나는 쑥부쟁이 가을꽃인 쑥부쟁이가 황강가에서 겨울을 만나 상고대를 피웠다. 그야말로 꽃위에 꽃을 피운셈인데 쑥부쟁이의 강인함이 엿보이는 장면이다. 2015. 12. 8. 눈속의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모처럼 꽃피는 3월에 눈이 내리니 눈속의 봄꽃들이 궁금하다. 봄눈 녹는듯한다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니 잠시만 머무르고 녹아버리고 만다. 1. 눈속의 복수초 2.너도바람꽃 3.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일반적으로 꽃잎이 5장인데 이놈은 7장으로 특이하다 변산바람꽃 이승철 급하기도 하셔라 누가 그리 재촉했나요. 반겨줄 임도 없고 차가운 눈, 비, 바람 저리 거세거늘 행여 그 고운 자태 상하시면 어쩌시려고요. 살가운 봄바람은 아직 저만큼 비켜서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어쩌려고 이리 불쑥 오셨는지요. 언땅 녹여 오시느라 손 시리지 않으셨나요. 잔설 밟고 오시느라 발 시리지 않으셨나요. 남들은 아직 봄 꿈꾸고 있는 지기 이렇게 서둘러 오셨으니 누가 이름이나 기억하고 불러줄까요. 처 계절을 열러 고운 모습으로 오신 변산바람꽃 2015. 3. 2. 안강의 변산아씨들 안강의 금곡사계곡에도 어김없이 봄은오고 예쁜 봄꽃들도 뒤질세라 다투어 피어오른다. 변산바람꽃이 졸졸흐르는 계곡의 돌틈사이, 나무밑둥사이에도 예쁘게 피어올랐다. 변산바람꽃 입구 골짜기의 너도바람꽃 2015. 2. 26. 감포가는 길에서 만난 변산바람꽃 경주 감포가는길의 보문호 상류에서 앙증맞은 변산아씨들이 옹기종기모여 서로의 예쁨을 자랑한다. 그곳에는 복수초와 함께 일찍나온 분홍색, 연분홍색, 흰색노루귀도 얼굴을 내민다. . 변산바람꽃 요놈은 꽃잎사이가 제법 넓다 분홍색노루귀 흰색노루귀 함께나온 복수초 2015. 2. 26. 봄을 알리는 울산의 변산바람꽃과 복수초 그리고 마애사석불 봄에 가장먼저 눈속에서 나와 핀다는 복수초와 노루귀보다 더 일찍 선보이는 변산바람꽃, 복수초와 거의 같은 시기에 추위를 뚫고 콩나물줄기 같이 연하디 연한 줄기와 꽃머리를 내밀어 꽃을 피운다 자연의 신비로움은 강함을 넘어 경이롭기만하다. 변산바람꽃 특히 복수초(福壽草)는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 울산의 한 야산을 찾아 올해의 첫 변산바람꽃과 복수추를 만나 복(福)과 수(壽)를 전한다 금잔을 닮았다는 복수초 인근 마애사의 마애여래좌상 석불 불족적이라 전.. 2015. 2. 14. 울산의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울산 강동면 한 야산에는 수많은 복수초와 바람꽃이 허드러지게 피고 있는데 며칠전 동해안으로 그렇게 많이 왔던 눈은 거의 녹아내리고 그늘진 곳에 띄엄띄엄 남아있었다 폭설속의 꽃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속에 잔설속의 꽃마중을 해본다. 2014. 2. 22. 진주 납매 진주 남부산림연구소의 한켠에서 진한 향기를 품어내는 노오란 납매가 추위속에 제일먼저 피어 봄을 알리고 있다 섣달에 핀다하여 붙여진 이름의 납매는 마치 초롱꽃을 닮은듯하기도 하고, 노오란 봉우리는 병아리같이 예쁘기도 하다. 납매는 녹나뭇과에 속한 작은 낙엽 활엽 교목의 하.. 2013. 2. 2. 유엔기념공원의 설중 매화 부산 남구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을 찾은날(2011.2.14)은 눈이 귀한 부산에18년만에 처음이라는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먼 이국땅에서 잠든 영령들을 위로라도 해주려는듯 오전에는 그냥 펄펄 날리던 눈이 한낮이 되면서 폭설로 변해 금방 쌓이기 시작했다. 묘지위에도, 2월의 찬바람속에 .. 2011. 2. 14. 설중동백 설중매 잡으러 갔다가 설중동백도 한컷(2010.3.10) 2010. 3. 12. 영춘화 대구수목원 영춘화가 활짝 피었다 일찍 피어 봄을 맞는다는 의미의 영춘화다. 봄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인가 보다 이달(2월) 19일이 우수이고 그 다음은 개구리도 나온다는 경칩이다 옺골에서(2024.3.3) 2010. 2.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