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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1949

산청 대명사 봄향기와 한우산 진달래 봄이면 꽃잔디로 울긋불긋 덮여있을 산청 대명사를 찾았다.꽃잔디가 이제 하나둘 피기 시작하였으니 일주일은 일찍 온것같다.그래도 지금 피는 꽃도 많으니 이꽃 저꽃 향기를 맡으며 즐긴다. 발갛게 양탄자를 깐것 같아야할 뜰이 양지쪽에만 겨우 꽃을 피웠다 꽃사과 꽃 아직은 이르다 무늬 서향(瑞香) 무늬서향, 서향, 천리향이라고도 하는데서향은 좋은 향이라는 뜻으로 기분 좋은 향기가 나는 나무라는뜻이며, 향이 천리를 간다고 천리향(千里香)이라고도 한다. 절집도 특이하다 죽단화가 한창 예쁘다. 수선화도   와송 용왕당에 벗꽃눈이 내렸다 만개하려면 일주일은 지나야 할것 같아 발길을 의령 한우산으로 옮긴다 한우산 진달래 개나리와 진달래의 만남 한우산 진달래 군락지 산불예방으로 입산이 모두 금지되어 길이있는 곳에서만 감상한.. 2025. 4. 9.
생초 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에 꽃잔디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산청은 지난 3월말 시천면 일원에서 발생한 지리산 산불로큰 아픔과 고통을 겪은 관계로 올해는 축제도 모두 취소하였으나,경호강변 조각공원 꽃잔디는 어김없이 예쁜꽃들을 피워내고 있었다. 생초 국제조각공원 입구 생초 국제조각공원은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생초고분군과 어외산성에 연접하여 있는데, 이곳에는 1999년, 2003년, 2005년에 산청 국제현대조각 심포지엄에 참여한 세계적인 조각가들이 만든 국내외 현대조각작품 20여 점이 전시되어있는 문화예술공원이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생초면 면소재지와 고읍뜰, 경호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인데다, 특히 조각작품 주변에는 꽃잔디가 조성되어있어 이맘때가 되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수를 놓는다..꽃잔디 사.. 2025. 4. 9.
대구 동구 산불진화 헬기 추락 조그만 부주의로 인한 산불들이 연이어 큰 피해를 내고있다.지난 2025년 3월 22일 발생한 사상 최악의 의성 산불악몽이아직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4월 6일에는 대구 북구 서변동야산에 산불이 발생하자, 이를 진화하던 동구청 소속 민간업체임차헬기가 추락하여 조종사 정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봉무공원에서 산불진화 대기 중이던 해당 헬기(2025.3.24촬영) 이 헬기는1981년 미국의 벨 헬리콥터사가 제작한 BELL 206L 기종으로제작한 지 44년이 됐으며 물 550L를 담을 수 있는 소형 헬기다.한편 이 헬기는 산불 현장 근처의 저수지에서 물을 담은 뒤 선회하다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으며, 산불은 담뱃불이 튀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 2025. 4. 7.
의성 산불 불길따라 영덕까지 2025년 3월 22일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3월 28일 주불이 진화될 때까지 7일간 의성지역은 물론 안동,청송, 영양, 영덕, 군위, 울진지역까지 번져 45,157ha를 불태우며사망 28명에, 32명이 부상 당하는 끔직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되었다. 의성 점곡면 가는길 산불 피해지역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해안 영덕까지 옮겨간 현장을 따라가 본다.먼저 산불발화 인근지역이며 귀한 문화유산이 있는 의성 점곡면사촌마을 사촌서림(천연기념물)과 만취정을 거쳐 고운사를 둘러보고 고속도로를 타고 안동 길안, 청송, 영양, 영덕으로 향한다. 의성 점곡면 사촌서림(沙村西林, 천연기념물 제405호) 인근 산에까지 불이 번졌으나 다행이 이곳은 무사하다.사촌서림은 고려말에 안동 김씨인 김자첨이 사촌으.. 2025. 4. 7.
새카맣게 타버린 아! 의성 고운사 한순간의 실수로 인한 산불이 천년고찰 고운사를 새카맣게 태워버렸다.등운산 기슭에 위치한 고운사는 661년(신라 문무왕 1)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이 여지대사, 여사대사 등과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를 세우고 이를 기념하여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高雲寺)라 개칭했다고 한다. 새카맣게 불타버린 잿더미속에 혼자 남은 범종 등운산 고운사를 찾아 2025년 3월 26일 그날의 처참했던 현장들을 둘러본다. 가운루,연수전 등 천년고찰의 손길이 남아있던 그자리 아!  안타까울 뿐이다 고운사입구 주차장  불에탄 고운사를 아는듯 모르는듯 목련은 피고있는데...온산이 불에 탄 흔적뿐인 고운사 구석구석을  한바퀴 돌아본다 살아남은 등운산 고운사 산문 산문 안쪽에서 고운노인요양원 아무리 보아도 불에탄 소나무만.. 2025. 4. 6.
김천 연화지와 입석지의 봄 때는 바야흐로 청명, 한식의 계절이라! 고향을 찾는다.언제나처럼 연화지와 입석지의 벗꽃은 환한 얼굴로 방긋 반겨준다. 김천 연화지 벗꽃 한바퀴 돌아본다 봉황대 봉서관(鳳棲觀)  아름다운 연화지(鳶嘩池)                      임계(林溪) 유호인(兪好仁, 1445~1494) 금릉 아름다운 땅, 맑은 물결이 일렁이네.물속에 비단 비늘이 가득하고 / 바람에 수양버들이 나부낀다.푸른것은 삼만개의 연잎이요 / 붉은것은 열길의 연꽃이네.좋은 경치를 감상함은 내 분수가 아니니먼길 홀로 수레타고 이곳을 지나가네. 금릉가진지(金陵佳塵地) / 일소저청파(一沼貯淸波)득소금린물(得所錦鱗物) / 기풍양류사(琦風楊柳斜)벽지삼만개(碧知三萬盖) / 홍견십장화(紅見十丈花)승개비오분(勝槩非吾分) / 정륜독차과(征輪獨此過).. 2025. 4. 4.
남원 광한루 봄나들이 춘향이가 노닐던 광한루에 수양버들 늘어진 봄이 찾아왔다.춘정에 못이겨 꽃망울 터뜨리는 봄속으로 춘향을 찾아 나선다. 광한루의 봄 광한루 정취 원앙과 잉어의 공생 봄날의 오작교 광한루 누대위의 계관(桂觀) 광한루 누대에서 보는 그림같은 풍경 광한루와 오작교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월매집 매화 장독대옆의 장원급제 기원단 방자와 향단 매향이 가득한 "다산 정약용 시비" 층층의 성벽 굽은 보루깅을 베고 누웠는데만미관 동쪽으로 나와 한 누각을 보았네.정전 터는 황폐한 유인궤의 관부이고관문의 방비 예로부터 견고한 대방 고을이라네. 쌍계의 풀 푸르럼에 봄 그늘 조용하고팔령의 꽃 흐드러짐에 전장 기운 걷혔네.봉홧불 오르지 않고 노래와 춤 성대하니수양버들 가에 여전히 목란배 매고 머무노라. 추녀끝의 봄 연녹색 짙어가.. 2025. 4. 2.
영산 연지의 벗꽃향기에 취하다 추웠다 더웠다 하더니  어느듯 봄이 절정에 달했나보다.이밈때 쯤이면 하루도 어김없이 창녕 영산 연지벗꽃이 만발한다.수양버들과 수양벗꽃이 한데 어우러져 가지를 늘어 뜨리며 자랑한다. 연지(硯池)의 분홍 수양벗꽃의 멋  수양버들과 수양벗꽃 연지(硯池) 향미정 벗꽃도 한껏 멋스럽다  봄날의 추억을 담는 연인들 만년교에서 만세 추억의 만년교  봄바람이 다소 심하여 물이 얼릉얼릉 만년교에서 추억을 담기 위한 기다림 2025. 3. 30.
불로고분군 애기자운과 봉무공원 한바퀴 불로고분군과 봉무공원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불로고분군에서 곱게 피어나는 보라색 애기자운을 만나보고  봉무공원의 단산지 맨발산책로 3.5km를 한바퀴 걸어본다. 애기자운(또는 동부털새) 애기자운은 높이가 5~10cm 정도로 아주 작은 여러해살이 풀이다.우리나라의 대구,경산,칠곡지역과 중국,몽골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이다.꽃은 3~4월(중국, 몽골은 7~8월)에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으로 핀다.  흰꽃은 4월초가 되어야 볼 수 있을듯 큰개불알꽃 잎몸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10~20mm 정도로 둥글다. 이른봄에 피는 꽃은 하늘색으로 짙은 색의 줄이 있다약용의 적용증상 및 효능은 방광염, 외상, 요통, 중풍에 쓰인다. 불로고분군에서 애기자운(동부털새)을 만나보고 봉무공원으로 봉무공원 ~ 단산지일원 .. 2025. 3. 24.
진달래, 벗꽃, 개나리가 한꺼번에! 쌀쌀하기만 하던 날씨가 갑자기 초여름 기온으로 변했다.꽃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바빠져서 진달래와 벗꽃과 개나리가 앞다투어 분홍 하양, 노랑을 한꺼번에 물들이고 있다. 대구 신천둔치의 진달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린 벗꽃 개나리가 어정어정 하다가 선두를 놓쳤다. 이렇게 도심의 신천둔치에는 봄을 차지하기에 바쁘다 2025. 3. 23.
650여년 세월의 선암매소식이 궁금하여 순천 조계산 선암사의 650여년된 천연기념물 매화를 만나러 간다.선암사는 불러줄 수식어들이 많은데,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사적 제507호", "명승제65호" 천년고찰에 "천연기념물 매화"도 있다. 승선교와 강선루 선암사의 상징과도 같은 선녀들이 하늘로 승천한다는승선교 아래에서 강선대를 바라본다. 승선교 하류의 작은 무지개다리(홍교) 강선루 강선루(降仙樓) 안쪽에서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노닌다는 강선루 선암사 성보박물관 조계산 선암사 일주문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범종루 만세루 대웅전 운수암 오르는 담길의 600년이 넘은 백매와 홍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제488호) 올해는 늦추위가 있었지만 매화를 보기엔 멀어도 너무 멀었다.때를 잘못 맞추어 적어도 2주정도는 지나야 꽃을 볼 수 있.. 2025. 3. 21.
순천 복음교회 매화정원의 화려한 봄 매화는 화륜의 크기, 화형, 화색, 향기의 농담, 홑겹 등을 기준으로 이름을 붙이는데, 오늘은 홍매, 청매, 백매, 흑매, 비매(緋梅=비단매화), 오색매, 능수홍매, 능수백매, 운용매 등 15종 177주의 다양한 고매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순천 복음교회 매화정원을 찾아 추위에 움쳐렸던 마음과 몸을 훌훌 털어버리고 매향에 흠뻑 취해본다. 순천 복음교회 매화정원에서 매화는 추운겨울을 이겨내고 이른봄 예쁜꽃과 함께 진한 향기를 품어내는 그 기품이 선비정신과 닮았다하여 선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아울러 시와 그림의 주요 소재가 되기도 했다. 화려한 매화정원 매화정원에는 매화가 177주로 가장 많으며, 그중 백매는 45주, 홍매가 130여주에 이르며, 매화나무 외에도 돈나무, 단풍, 동백.. 2025. 3. 21.
칠보산 각연사계곡의 너도바람꽃 괴산군은 골골마다  아름답고 경치가 빼어난 계곡들이 많은데오늘은 칠보산 아래 각연사 계곡을 찾아 너도바람꽃을 만나본다. 언땅이 채 녹지도 않은 깊은 계곡으로 봄을 실어온 봄의 전령이다. 칠보산 각연사계곡의 아기자기한 폭포들 너도바람꽃 그 계곡가에서 힘찬 봄을 알린다. 너도바람꽃 쌍두화 줄기가 실하게 올라왔다 청정계곡 별처럼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너도바람꽃 군락 말똥비름 각연사 출토 석조물 각연사(覺淵寺)는 신라 법흥왕 때 유일대사(有一大師)가 세웠다고 전해진다.이곳에는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보물 제1295호인통일대사탑비, 보물 제1370호인 통일대사탑이 있으며, 비로전,대웅전,석조귀부는 각각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각연사 전각 보합산 각연사(寶篕山 覺淵寺) 일주문 각연사는.. 2025. 3. 18.
괴산 연풍의 붉은대극(大戟) 붉은대극은 여러해살이풀이며, 어릴 때는 잎이 붉은 빛을 띠고,  자라면서 녹색으로 변하는데, 그래서 붉은대극이라 이름이 붙었다.대극(大戟)이란 새순 올라오는 모습이 큰창같이 생겼다는 뜻이리라.높이는 40~60cm까지 자라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이다. 붉은대극 어린잎 꽃은 3~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등잔모양의 녹색으로 피며,암수한포기이고 총포엽은 대개 2개 또는 3개이며 꽃잎은 없다.꿀샘덩이는 4개로 콩팥 모양이며 녹색이고, 수꽃은 여러 개이고각각 1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 암술대 3개는 각각 2개로 갈라진다. 바위틈에서 힘차게 올라오는 붉은대극 대극(大戟)의 유사종으로는 흰대극, 두메대극, 등대풀, 암대극 등이 있으며,고려 때의 이두 향명으로는 유등칠(柳等漆)이라 하였으며, 조선시대는 유칠(.. 2025. 3. 18.
대구 최초의 대봉배수지와 가창 정수장 대구 대봉배수지는 파동의 가창정수장과  함께 1914년 7월 1일공사를 시작, 1918년 3월 31일에 준공하여 대구지역에 최초로 수돗물을 공급한 수도 시설물로 100년이 훌쩍넘은 지금까지도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는 귀중한 국가등록문화유산(2006.6.19)이다.  대구 대봉배수지(大邱 大鳳配水池)  대봉배수지는 이후 1925년 수돗물 수요의 증가로수원지 시설확장과 대봉배수지 2호를  건설하였다.이곳은 가청정수장에서 여과를 통과한 깨끗한 물을 저장하였다가고도차를 이용하여 수돗물을 자연유하식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대봉배수지 1호 배수지는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일정량의 물을 저장해두며, 적절한 수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기슭, 언덕 등 높은 곳에 설치하였는데, 전국에는 대구 대봉배수지를 비롯하여.. 2025.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