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겨울이 늦게까지 워낙 추워서 통도사의 매화도 늦게 피었다
2월말이면 만개했을 매화가 3월 14일에야 만개하여 상춘객의 발길을 불러 모은다
홍매와 분홍매 수양매에 노란 산수유까지 함께 활짝 피었다
절정의 홍매
통도사 영각앞의 홍매를 자장매화라 하며 수령은 370여 년이다.
자장매화라는 이름은 통도사를 창건한 신라의 자장율사에서 따왔다.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하고 금강계단을 열고 화엄경을 설하였다.
그때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서 경청을 하였다고 하며
이를 기념하여 심은 나무가 지식수이고, 지식수가 곧 매화나무였다고 한다.
건축미와 매화를 같이 감상
통도사와 자장율사와의 얽힌 이야기를 기초로 하여
1650년 전후에 통도사 스님들이 자장율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심은 나무가 바로 홍매이며 지금의 "자장매"라 불리고 있다.
수양매도 거의 활짝
산수유도 노랗게
통도사 자장암은 통도사 창건주 자장율사가 통도사 창건(646년)에 앞서 수도하던 곳이다
자장암 입구에
마애불상(1896년에 조성)
축서산
금개구리가 나타난다는 바위 구멍
조선불교통사 변화금와에 의하면 축서산 통도사 자장암 곁의 커다란 암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만한 구멍이 잇는데 그속에 개구리가 있다
몸은 청색이고 입은 금색인데 어떤때는 벌이 되기도하여 그 변화하는 것을 헤아릴 수가 없다
여름철에 바위가 가열되면 뜨겁기가 솥과 같으나 그 위를 뛰어다닌다.
절의 스님이 이를 일러 금개구리라 하더라
그런데 이 금개구리는 도무지 산문밖을 나가지 아니한다고 하는데...
지금도 이 금개구리는 가끔 눈에 띈다고 한다
자장암에서 보는 축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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