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치마는 전국 산지에서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숙근성이란 해마다 묵은 뿌리에서 움이 다시 돋는 식물을 말한다.
즉 뿌리가 잠을 자다가 때가 되면 다시 새싹이 돋는 것을 말한다.
습지와 물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하며, 키는 10~30㎝이다.
청태산 처녀치마꽃(2018.4.11)
이른 봄 언 땅이 녹으면 싹이 올라오는데, 잎은 윤기가 많이 나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적자색으로 줄기 끝에서 3~10개 정도가 뭉쳐 달린다.
꽃이 필 때 꽃대는 작지만, 꽃이 질 때쯤에는 길이가 원래보다 1.5~2배 정도
자라는 것이 특징이며, 열매는 8월경에 길이가 약 0.5m로 배 모양으로 달린다.
싱싱한 처녀치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