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수정초는 5~6월에 거의 투명에 가까운 흰색의 꽃이 핀다.
다 자라면 길이가 10~15㎝ 정도이고, 열매가 머리를 숙이고 땅으로 달린다.
통도사 암자주위에 서식하는 외계인을 닮은 나도수정초를 담았는데
이 나도수정초는 수정난풀과 가까운 종으로써
참고로 수정난풀은 햇볕을 직접 받으면 말라 죽는다.
나도 수정초
광합성을 하지 못하므로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다른 식물에 의지해야 살 수 있는데,낙엽 속에서 사는 품종이다.
덩어리처럼 생긴 뿌리에서 엽록소가 없는 몇 개의 꽃자루가 하얗게 올라온다.
이런 식물을 흔히 부생식물이라고 한다.
꽃이 수정처럼 보여 수정난풀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3~4종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구상난풀과 수정난풀 2종류가 서식하고 있다.
전국의 산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에 부엽질이 풍부한 반그늘 혹은 음지에서 자라며, 키는 10~20㎝이다.
잎은 비늘과 같은 것이 퇴화되어 어긋나며 긴 줄기를 이루고 있다.
7월에 길이가 1.5~2.5㎝, 폭이 1.4~1.8㎝의 종 모양 꽃이 핀다.
색깔은 은빛이 도는 흰색이며 긴 줄기를 따라 끝에 1개씩 아래를 향해 달린다.
꽃받침 잎은 1~3개, 꽃잎은 3~5개이다. 8~9월에 둥근 열매가 익는다.
열매의 길이는 2.5㎝, 폭은 2㎝가량이며,
종자는 타원형으로 길이와 폭이 약 0.1㎝로 아주 작다.
노루발과에 속하며 수정란풀, 석장초, 수정란, 수정초라고도 한다.
전초는 약용으로 쓰이며,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 섬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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