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궁이와 구릿대는 얼른 보아서는 구별하기 쉽지 않을정도로
키와 꽃이 비슷한데,
우선 궁궁이는 줄기가 홍자색이며, 구릿대는 녹색이다.
또 궁궁이의 잎은 얇은 편인데 구릿대는 이보다 더 두꺼운 편이다.
1,궁궁이
산골짜기 냇가,물가에서 자라며. 높이는 80~150cm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털이 없고 홍자색을 띄고 반질거리며,
가지를 치고 줄기속은 비어있으며 뿌리는 다소 굵다. 잎의 뒷면은
흰빛을 띠며, 8∼9월에 흰색 꽃이 피우는데 10월까지도 남아있다.
궁궁이꽃
팔공산 오도암계곡에서(2014.9.14)
2.구릿대
구릿대는 구린내가 나는 대나무 비슷한 식물이라서
구릿대라고 한다. 뿌리와 줄기는 약재로 쓰는데, 특히 뿌리는
"백지(白芷)"라고 해서 머리 아픈 데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구릿대 (울진 소광리에서, 2017.8.11)
구릿대는 두해살이 또는 세해살이 풀로 골짜기 주변과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며, 키는 1~1.5m이다.
타원형의 잎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나오며 길이는 5~10㎝ 정도이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 윗부분에 작은꽃 30여 개가 뭉쳐난다.
구리때, 구릿때, 백지, 구리대, 대활, 흥안백지, 독활, 굼배지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