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협곡을 달리는 눈꽃열차는 산타마을인 봉화 분천역을 출발하여
양원, 승부, 석포역을 지나 철암, 동백산, 도계역을 거쳐 동해역까지 간다.
눈과 비가 썩여내리는, 어쩌면 눈과 비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행운의 날이랄까?
다른 계절의 정취와 겨울에 보는 느낌은 얼마나 다를지 사뭇 기대가 크다.
산타들의 세상 분천역
살아 움직이며 반겨주는 녀석들
아기자기한 분천역
순록의 썰매를 타듯 미끄러져 간다
양원역을 지나서
승부역도 지나고
태백준령의 협곡으로 접어들수록 설국으로 변한다
동백역의 눈보라
눈속 마을도 쌩쌩 지나가고
도계역을 지나 강원종합박물관 앞 계곡을 지나서
동해역에 10:58에 도착했다고 전광판에 선명하게 나타났다
강릉에서 내려온는 열차도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이곳은 따뜻해서 완전 비로 바뀌었는데 동해와 묵호의 겨울 정취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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