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只心島)라는 이름은 섬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한자의 마음심(心)자를 닮아 지심도라 했다한다
동백나무가 숲의 70%정도를 차지하는 지심도는 일명 동백섬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동백꽃이 활짝피는 2월이 가장 화려하다.
해안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지심도
거제도 장승포의 지심도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로 20분정도 걸리는 이 섬은
팔색조와 동박새등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섬이다.
섬을 대충 한바퀴 돌아 걸으려면 1시간 반정도가 걸리지만,
시간이 되면 숲을 음미하고, 온갖 새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는것이 더욱 좋다.
운무에 덮인 지심도
지심도를 가기전후에 장승포조각공원을 한번 둘러보는것도 좋다.
조각공원은 지심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바로 옆 왼쪽산허리를 돌면서
잘 조성된 해안도로를 따라 가노라면 조각공원을 만나게 되는데
시원하고 아름다운 해안선이 있는 바다와 항구,
그리고 여러가지 조각상들을 즐기면서 한두시간 정도 산책하기에 딱 적격이다.
일제시대인 1938년에 만들어진 포진지
이런 포진지가 세군데나 있다
포진지 중간에 위치한 동굴(엄폐하기위한 시설)
새소리 지저귀는 숲길
온통 동백 숲길이다 - 이 길을 걷노라면 귀가 시꺼럽다고 느낄정도의 새소리가 요란하다
사진찍는 명당자리
대나무 숲
운무속의 아름다은 비경
포대진지 완공과 함께 1938년에 준공된 전등소(이곳에는 발전소와 소장 사택,부속건물이 있었다)
봄단풍
삿갓사초
지심도의 곳곳에 자생하는 큰 천남성
전등소 앞 민가에 핀 허브꽃
지심도 여객선터미널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조각공원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장승포 앞바다
장승포 항
조각공원은 여객선 터미널에서 차량으로는 5분여 거리다(걸어서는 30분정도)
녹색빛으로 물들은 조각상들
갈매기는 날고
조각공원옆 작은매화밭에서 봄을 느끼고
조각공원 끝자락의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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