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의 금둔사는 금전산자락에서 낙안읍성을 굽어보고 자리하고 있다.
요즘 납월홍매를 비롯한 사찰주변의 매화가 한창 피어서 온 골짜기를 매화향기로 뒤덮고 있다.
납월홍매란 음력섣달인 납월에 피는 홍매화를 납월홍매라 부르며,
여기 금둔사에 있는 홍매는 인근 낙안읍성의 민가마당에 1980년대까지 납월매 한그루가 있었는데,
600년된 홍매가 수명을 다하기에 앞서 1983년 금둔사주지스님이 씨를 받아다 낙안읍성이 보이는 금둔사에 심었다.
이 여섯그루가 자라서 섬지방을 제외하곤 가장먼저인 2월하순부터 꽃을 피우고 있다한다.
달속의 매화처럼
백매
금전산 금둔사 일주문
홍매에 비치는 대웅전
백매속의 범종각
흑매가 된 홍매
삼층석탑(보물제 945호)과 금둔사지 석불비상(보물제946호)
단지속에 비치는 매화
장독을 열어보이는 지허(知虛)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