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봉사는 경북 예천군 상리면 명봉리에 있는데 여기에는 조선 세종대왕의 큰 아들이었던 문종대왕태실비가 안치되어 있다.
이곳은 풍수지리에 문외한의 눈에도 가히 명당이라 할만한 위치로써, 현재는 비구니스님들이 수행정진하는 도량이다.
조선시대에는 왕자나 왕손이 태어나면 그 태를 소중히 여겨, 태옹에 넣어 전국각지의 명당에 안치했었다.
그런데 1929년 전후로 일제에 의해 조선왕실의 정기를 끊고, 지역민과의 연결고리를 없애고자 전국에 산재한 태실을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 서삼릉으로 옮김(왕의태실 21,왕자와 공주태실 32)으로써 당시 태실이 있던곳은 석비만 남아 있게 되었다.
태실의 원소재지는 경북 16, 충남 11, 충북 5, 경기 5, 강원 5, 전북 2, 경남 2, 황해도 1, 창덕궁 후원 4곳 등
주로 삼남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첩첩산중이던 명봉사도 그중 하나이다.
명봉사는 예천에서 일반도로를 타고 단양으로 가다 왼편으로 접어드는데 요즘은 문경 동로면으로 가는 길이 연결되어있다.
문종대왕 태실
명봉사의 안산
명봉사 무량수전
경내의 호호백발 할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