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구읍인 교동에 자리한 연화지(鳶嘩池) 풍경이다.
기찻길과 신작로가 생기기전 걷거나 말을 타고 한양을 가던때,
그때는 이곳이 김산의 중심지 김산읍이었다.
구읍이 되기전 연화지가 만들어져 인근 농경지의 목마름을 달래주고,
연화지안에 봉황대를 지어 풍류를 즐기곤 했던 곳이다,
연화지는 본래 조선시대 초 농업용수를 위해 조성되었던 저수지다.
김산 군수였던 윤택이 이곳에서 솔개가 봉황으로 변해 날아오르는 꿈을 꾼 후
"연화지(솔개 연,鳶 바뀔 화,嘩)"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런 사연의 연화지가 꽁꽁 얼어붙고
그위에 하연눈이 내려 겨울의 정취를 한껏 더해준다.
하얀 연화지위로 봉황대가 보이는 전경
봉황대
조양문과 봉황대
봉황대 전경
하얀 눈위의 나무 그림자
벗꽃나무위에서 봄을 기다리는 직박구리
여름에 만난 봉황대(2015.7.10)
이 봉황대는 경북도문화재자료 제15호이나 건립연대는 알수없고
조선 영조 47년(1771년)에 군수 김항주가 구화산에 있던 건물을 산밑으로 옮겨 봉황대라 하였고,
그 후 붕괴되어 고종27년(1838년)에 군수 이능연이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한다.
출입문인 일각문엔 조양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봉황대가 있는 섬 안의 구름다리
흰어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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