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나무는 키가 2~3m이고 어린가지는 회갈색이며 선모(腺毛)가 있다.
잎은 어긋나는 긴 난형이고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어린잎은 붉은빛이 돌며 앞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길이가 4~5㎜ 정도의 종(鍾) 모양인 꽃은 6~7월경 새 가지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로 달리는데
모두 아래쪽으로 향하고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진다.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는 지름이 6~8㎜인 장과(漿果)로 둥글다.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고, 열매는 식용이며 방광염·신우염·구토·임질·하리·발진 등의 치료에 사용하고, 수렴제·이뇨제·건위제로도 쓰인다.
일부지방에서는 종가리나무, 제주도에서는 전가리나무라 부르기도 한다하며, 불루베리와 흡사하다.
증도에서(201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