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꽃피는 3월에 눈이 내리니 눈속의 봄꽃들이 궁금하다.
봄눈 녹는듯한다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니 잠시만 머무르고 녹아버리고 만다.
1. 눈속의 복수초
2.너도바람꽃
3.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일반적으로 꽃잎이 5장인데 이놈은 7장으로 특이하다
변산바람꽃
이승철
급하기도 하셔라
누가 그리 재촉했나요.
반겨줄 임도 없고
차가운 눈, 비, 바람 저리 거세거늘
행여
그 고운 자태 상하시면 어쩌시려고요.
살가운 봄바람은 아직
저만큼 비켜서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어쩌려고 이리 불쑥 오셨는지요.
언땅 녹여 오시느라
손 시리지 않으셨나요.
잔설 밟고 오시느라
발 시리지 않으셨나요.
남들은 아직
봄 꿈꾸고 있는 지기
이렇게 서둘러 오셨으니
누가 이름이나 기억하고 불러줄까요.
처 계절을 열러 고운 모습으로 오신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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