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는 안면도 서편에 있는 섬이지만 지금은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육지와 같이 차량으로 바로 갈수 있는 곳이다
황도 앞바다는 물이 빠지면 끝이 안보일만큼 더 넓은 갯벌이 펼쳐지고
마을 주민들은 물때에 맞추어 수십대의 경운기 행렬을 이루면서 바지락 채취작업에 나선다
우리는 이날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바지락 채취작업의 장관을 보고자
동이 막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주민들의 경운기를 따라 갯벌현장으로 향했다
황도의 여명
여름은 4시가 지나면 여명이 밝는다
-앞에 보이는 불빛의 제일 오른쪽이 간월도이다-
5시가 되기전 이미 준비완료하고 대기하러 나간다
먼저온 순서대로 바다앞에 대기
이제 여명이 서서히 붉어지기 시작
물이 밀물일때는 거의 다 잠겨있을 철 구조물의 해조류들
아직은 바다이나 곧 갯벌이 드러나기 시작
이제 선발대가 나타나고
출발이다
잠시 후 저 먼 바다까지 행렬이 앞서있다
바닷물은 점점 밀려나가고
동녁은 점점 붉어지고
경운기 행렬은 계속이어진다
선발대 뒤로 가득찬다
이쪽에는 아직도 나오고
드디어 아침해가 얼굴을 내민다
찬란한 서해의 일출이다
열심히 뒤따라 가고
갯벌에서 보는 황도마을
황도갯벌에서 보는 안면도
물이 빠지면서 그리는 그림
빛내림이 갯벌위로
작업시작
여기 저기로 흩어져 하루 1가구당 30kg정도 채취
바지락을 행구는 장소에도 빛내림이
2시간여가 지나자 채취를 완료하여 귀가준비
여기도
행궈서 수레에 싣고
모두 비슷하게 마무리
갯벌 흙도 씻어주고
집으로
밀고 당기도
수레로 밀고
허리가 불편한 분도 수레를 밀고
돌고 돌아 귀가중
어촌계로 오늘 채취한것 모두 집하
공동출하를 위한 정리작업을 하고나면 오늘의 바지락 채취작업은 모두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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