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 오면 연밭에선 보이얀 연꽃이 수줍은듯 얼굴을 내민다
연잎 그늘에선 갓태어나 어미품을 떠난 새끼원앙들이 물장난을 치며 여름을 즐긴다
연꽃에 눈길을 빼앗긴 부평초(개구리밥)는 연밭을 가득 메운다
수줍은 연꽃가까이 실잠자리가 다가온다
아직은 풋얼굴인 연곷이 살프시 웃고
일찍 꽃을 피워버린 연밥들
연잎 그늘속에서 노니는 새끼원앙
부평초가 수를 놓은 연잎
연잎위의 물방울 그림
몸을 말리는 원앙
잎말림이 특이한 연잎
그늘밑의 연꽃
연밭의 여름은 이렇게 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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