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 이상희(李相熙)선생은 1932년 경북 성주에서 출생하여
고려대 법학과 학사와 경북대 대학원 법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당시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1981년 산림청장을 역임한 뒤 대구직할시장과 경북도지사를 거쳐
제48대·제49대 내무부장관을 지냈으며, 이 후 수자원공사사장과 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한 뒤
1990년~1991년까지 제24대 건설부장관을 지냈으며, 그 후 대구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지방세개론, 지방재정론, 파신(波臣)의 눈물,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
우리 꽃 문화답사기, 매화, 오늘도 걷는다마는-백년설 평전, 한국의 술 문화 등이 있다.
그는 평생 세계각국의 문화, 식물, 교육, 역사등 희귀서적 10여만권과 고문서등을 수집하였는데
이 귀하고 값진 자료를 산림청에는 식물과 관련한 도서를, 행정안전부에는 지방행정과 관련한 도서를
각각 무료로 기증한바 있으며, 2017년 9월 19일 대구교육박물관 개관시에는
훈몽집요와 구한말 최초로 만든 교과서등 근현대 교육역사자료 1,200여점을 기증했으며,
2018년에는 무려 72,200여권에 달하는 장서를 대구광역시에 무상기증하였다.
시에서는 이 귀한 자료들을,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든 언제든지 와서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두류공원내 대구두류도서관을 대수선하여 1층에 공간을 마련 "범사 이상희 문고"를 개설하였다.
아직 장서 정리마무리와 홍보영상물제작등 보완할 사항들이 있다고 하나
2019년 3월 완전 개설을 앞두고 두류도서관에 미리 들러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대구두류도서관 전경
범사 이상희문고 안내판
안내판과 문고 입구
범사 이상희문고 출입문
안으로 들어서면 중간은 안내대이고 오른쪽이 이상희문고, 왼쪽은 족보진영대이다
이상희문고 전경
더 가까이 보면
도서 진열대
외국어 서적
역사 서적
퇴계 율곡 관련자료
정도전외 조선유학 관련서적
풍수지리등 관련자료
7만여권이면 얼마나 될까? 진열해 놓은 것을 보니 그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소장품 진열
난정기 - 왕희지 친필 모본(두류도서관 범사 이상희문고)
난정기(蘭亭記)
-왕희지(王羲之,307~365,중국 동진(東晉)의 서예가 )
왕희지는 동진의 다섯 번째 임금인 목제시대인 영화7년(351년)에
우군장군 회계내사로 임명되어 회계현으로 부임하였는데,
영화9년(서기353) 음력3월3일. 왕희지는 자신의 아들 7명을 포함한
당시 사족들과 명사 등 41명의 동진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회계현.
지금의 절강성 소흥현 난정에 초청해 대규모 연회를 연다.
이러한 연회는 동진시대 귀족문화의 특성으로 사족들간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음으로
여러가지 형식을 통해 자주 열리곤 했는데 삼월 삼진날 계사의 형식을 빌린 모임이었다.
이날의 모임은 술잔을 물에 떠내려 보내는 동안 시를 짓지 못하면
벌주로 술 서 말을 마시는 유상곡수의 연회였으며.
당시 참석한 사람 중 유명인사였던 왕희지. 사안. 손작 등 26명은 시를 지어냈고
나머지 15명은 시를 짓지 못해 벌주를 마셨다.
이날 지은 시들을 모아 철을 한것이 『난정집』이라는 시집이며 그 서문을 왕희지가 썼다.
당시 참여한 인사 중 가장 문명이 높았던 손작이 집회를 마무리하는 후서를 썼다.
이중 왕희지가 쓴 서문이 바로 대표작인 그 유명한 「난정서(蘭亭序)」이다
왕희지는 일찍이 벼슬길에 나섰으나 말년에는 벼슬을 그만두고
풍광이 아름다운 산천에서 청담과 함께 약초 캐는 일에 몰두하며 여유로운 삶을 살았다
왕희지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서예가로 꼽히며
서예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족보 안내대
이상희문고 맞은편에 있는 여러 성씨들의 족보 진열대
족보
문고 안에서 본 출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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