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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쉬어 가는곳/신천과 금호강

보(洑) - 봇둑

by 안천 조각환 2009. 6. 18.

보(洑)는 국어사전에는 ⓐ스며 흐르다 (복) 돌아 흐르다 (복) 나루 (복) 나루터 (복) (논밭의 물 가두는 곳) 

등으로 나와 있으나,일반적으로  냇물의 물흐름을 막아 여러가지 용도로 쓰기위해 만드는것이다.

시멘트가 나오기전에는 큰돌로 축대를 쌓아 흙을 채우거나, 나무둥치나 소나무가지 등으로  물흐름을 막아 이용하기도 했는데,

옛날의 용도는 물길을 별도로 돌려, 주로 논에 물을 대는 농사용이나, 아니면 물레방아를 돌려 곡물을 찧는데 사용을 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동네 앞으로 물길을 만들어 식수나,빨래,목욕용등의 수자원으로 이용하기도 했는 것 같다.

 

요즘 신천에 설치한 보(洑)는 신천의 경사가 심하고 유속이 빨라 급격한 토사유출방지와,

수량이 적은 신천에 유지수를 가두어 유속을 느리게 하므로서

건천방지,수변경관보호,생태계 유지,이를 이용한 분수설치등의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고 보아야 한다,

현재 신천에는 가창교에서 상동교 사이에 시멘트보가 5개 있고,

상동교 하류에는라바보(고무보)가 14개 설치 되어 있는데 다리 마다 대부분 1개정도 설치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파동 강당골 입구에 설치되어있는 보(洑)는 

그 옛날부터 수성못에 물을 공급하여 수성들을 쌀찌게 하는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농작물은 경작하지 않지만 유원지로서의 수성못을 살리기 위해

아직까지 물을 공급하는 보(洑)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있다 (2009.6.18.목)

 

강당골 입구에 있는 시멘트로 된 보다. 뒤로 4차순환선 공사장의 다릿발이 보인다.

 

 고무보는 대부분 옆에 어로를 따로 만들어 놓고 있고,

고무안의 공기로 높,낮이를 조절 하므로서 수질을 보호하고 있다.

 

 수성교 아래의 전형적인 고무보

 

 가창교 아래의 시멘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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