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지에 겨울이 오면
화려했던 여름날의 연꽃들은 흔적만 남긴채 사라지고
빈 자리엔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가 먼저 찾아오고
가창오리 청둥오리 백조라 불리는 고니등의 겨울철새들이
줄줄이 모여들어 철새들의 천국을 이룬다.
아름다운 노을아래의 가창오리 무리들
주변 논에서 먹이를 찾는 재두루미들
주남지의 고니와 철새들
주남지위의 가창오리
주남지 들녁
황금물결을 가르는 철새
노을이 서서히 내려앉는 주남지
노을은 점점 짙어지고
노을지는 하늘위로 상현달이 두둥실
노을은 무한한 감상속으로 빠져들게한다
이때쯤이면 먹이 활동을 마치고 귀소를 하기 위해 하늘을 날으는 가창오리
노을속으로 노을속으로
하늘은 점점 어두워져 가고
다시 잠시 물위에 내려 앉았다가
멀리 어둠속으로 사라져 간다
논에서 놀던 재두루미도 날아가고
주남지는 다시 고요한 어둠속으로 빠져든다
'그곳에 가고싶다 > 부산.울산.경남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녕 관룡사와 용선대 (0) | 2020.04.17 |
---|---|
밀양 금시당 백곡매 (0) | 2020.03.09 |
진해 해양공원 (0) | 2019.12.04 |
늦가을의 위양지 (0) | 2019.11.23 |
함양과 거창 금원산의 기을산책 (0) | 2019.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