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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천연기념물,노거수

상주 상현리 소나무(293호)

by 안천 조각환 2020. 1. 23.

상현리 반송은 상주 화서면 상현리에 있는 소나무로 천연기념물 제293호이다

 이 나무는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밑에서 줄기가 셋으로 갈라져

반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높이가 16.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4.3∼4.8m이다.

가지는 동서로 23.7m, 남북으로 25.4m 정도 퍼져 있다.

 나무의 모양이 탑같이 생겼다 하여 탑송(塔松)이라고도 불리며,

마을의 당산목(堂山木)으로 추앙받고 있어

정월 보름에는 마을사람들이 이곳에서 동제(洞祭)를 지낸다.

떨어진 잎을 가져가면 벌을 받는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으며,

 또 이무기가 살고 있기 때문에 가까이 가면 안 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도 안개가 낀 날에는 나무 주변을 구름이 덮은 듯이 보이고,

이무기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한다.

 반송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작은 나무로 소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밑에서 갈라진 가지가 원줄기같이 자라서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생기지 않고,

수관(樹冠)부분이 펼쳐진 우산처럼 반원형인 점이 다르다.

 

 

상현리 반송 전경

 

 

 

 

이쪽은 오래전에 태풍으로 큰 가지가 뿌러져 죽어 다소 엉성한 편이다

 

 

 

 

 

 

주변의 돌탑들

 

 

 

 

 

 

반송주변은 돌탑공원처럼 꾸며져 있으며 둘레길도 조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