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은 명호면에 있는 높이 870m의 명산으로서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하였으며 2007년 3월 13일 명승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이황(李滉)은 도산서원을 근거로 하여 후학을 가르치며 학문을 연구하다가
수시로 청량산으로 들어가 수도하였다고 하며, 오가산(吾家山)이라고도 하였다.
이 청량산 연화봉(蓮花峰) 기슭에는 청량사(淸凉寺)가 있으며,
663년(문무왕 3)에 원효(元曉) 또는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각각 있다.
연화봉 아래는 유리보전(琉璃寶殿)이, 금탑봉(金塔峰) 아래는 응진전(應眞殿) 있다.
단풍이 대부분 지고난 늦은 가을날에 청량사를 찾아 나선다.
여기서 부터 오르막 시멘트도로를 따라 8~900m를 걸어간다
청량사(淸凉寺)
신재 주세붕(愼齋 周世鵬)
묻노니 청량산 어떠하던고
하늘이 열어놓은 보탑이라네
적성노을 대낮에 표지가 되고
바윗물엔 하늘빛 쏟아 내리네
험한 들길 승려는 잘도 다니고
높은 솔 송학은 졸다가 깨네
고운은 숨은 고인 기꺼워 하니
한잔 술로 영령을 위로하리라
유리보전은 고려 공민왕이 머물었던 곳으로
편액도 공민왕의 친필이라고 전한다
내려올때는 산꾼의 집이 있는 엣길로
'그곳에 가고싶다 > 대구.경북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 김천 치유의 숲 자작나무 (0) | 2020.11.20 |
---|---|
봉화 낙동강 시발점 테마공원 (0) | 2020.11.17 |
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 단풍 (0) | 2020.11.09 |
팔공산 동화사와 염불암 (0) | 2020.11.05 |
팔공산 폭포골계곡의 깊어가는 가을 (0) | 2020.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