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부안의 마실길은 산, 폭포, 들, 바다를 모두 품고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부안군 새만금 전시관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이르는 생태길로 채석강을 끼고 돈다.
노을길ㆍ체험길ㆍ문화재길ㆍ자연생태길 등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뉘는데,
바닷길, 갯벌, 바위, 해안도로 등 다양한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송포항에서 시작되는 제2구간을 일정상 맛뵈기로 조금만 걸어본다,
송포항은 1932년에 개장한 유서깊은 해수욕장으로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알맞아 가족 단위 피서지로 매우 각광받은 해수욕장이다.
송포는 "지지포"라는 곳에서 사는 선비가 이곳 소나무 아래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학문을 연찬했는데 그때부터 "솔송(松)"자에 "갯포(浦)" 자를 써서 "송포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송포항에서 시작되는 마실길 제2구간을 살짝 걸어본다.
이곳은 붉노랑 상사화(꽃무릇) 자생지로 기회가 되면 다시 옴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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