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이백면 닭뫼마을앞 비보림은 1455년 단종 왕위찬탈에 반발한
순흥 안씨 조상이 신하는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키고자
낙향한 뒤 마을을 형성하면서 조성한 숲이라고 한다.
이러한 비보림은 홍수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보호림과
북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막는 방풍림 기능을 하고 있다.
또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의 마을(닭뫼)에 우백호 역할로 기를 보강하기 위해
풍수지리학적으로 비보림의 역할도 하고 있는 등 다목적용으로 조성된 숲에는
느릅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등 70여 본이 자라고 있으며,
느릅나무와 팽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그곳에 가고싶다 > 광주.전라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주 상관 공기마을 편백숲길 (0) | 2021.07.14 |
---|---|
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0) | 2021.07.14 |
변산반도 부안 마실길에서 (0) | 2021.06.22 |
정읍 라벤더 허버원 (0) | 2021.06.22 |
지리산 호수공원의 6월 (0) | 2021.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