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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천연기념물,노거수

거창 감악산 연수사 은행나무

by 안천 조각환 2022. 5. 7.

거창 감악산(紺岳山) 기슭 해발 800m의 연수사(演水寺)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600여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높이는 38m, 가슴높이 줄기둘레는 7m,

수관폭은 동서로 21m, 남북으로 20m에 이르는 노거목이다.

 

거창 연수사 은행나무

 

이 나무는 연수사가 창건될 당시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심었다는 전설과

 옛날 한 젊은 여승이 10살 된 유복자와 이별을 아쉬워하면서

아들은 전나무를, 어머니는 은행나무를 연수사 대웅전 앞뜰에 심고 나서

서로의 안녕을 빌면서 이별했다는 전설도 있는데, 이때 아들이 심었다는 전나무는

1980년경 강풍으로 쓰러져 없어졌고 은행나무만 남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가슴높이 줄기둘레가 7m를 넘는 은행나무

 

주변에는 신라 헌강왕이 중병으로 고생하다가 연수사 약수로 병을 고치고

그 보답으로 연수사를 지었다는 전설의 약수터도 남아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124호인데,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듯한 거수목이다.

 

밑둥치

 

감악산 연수사 일주문옆 은행나무

 

바위옆의 칠성각과 산신각

 

사찰입구 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