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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전.충청권

논산 강경 미내다리와 원목다리

by 안천 조각환 2022. 5. 12.

강경 미내다리(渼奈橋)는 논산 채운면 강경천에 있는 석교(돌다리)이다. 

조선시대 전국 교역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는 강경포구가 있던 곳으로,

이 강을 미내(渼奈)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하여 미내다리라고 부른다.

긴돌을 쌓아 3칸의 무지개모양을 만들고 그 사이마다 정교하게 다듬은

돌을 가지런히 쌓아 올렸으며,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있다.

 

강경 미내다리(渼奈橋)

 

이 다리는 충청도에서 전라도를 연결하는 다리로,  조선시대인 1731년(영조 7)

강경촌에 거주하던 송만운이 주도하여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제방안 강변둔치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 수로정비를 하면서

물길이 바뀌었으며, 1998년 완전해체하여 2003년 보수정비하였다고 한다.

이곳 미내다리에서 4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규모가 미내다리보다 조금 작지만 

거의 비슷하게 생긴 또 하나의 돌다리인 원목다리(충남유형문화재 제10호)가 있다.

 

미내다리는 길이가 30m, 너비가 2.8m, 높이는 4.5m이다

 

강경천 둔치의 미내다리

 

다리 상판

 

강경천 풍경

 

논산 원목다리(원항교,院項橋)

 

원목다리는 원항교(院項橋)라고도 하는데, 논산 채운면 야화리에 있다.

원항천을 가로질러 놓여 있는 이 다리는 화강암 석재를 깎아 만들었으며,

총길이는 16m, 너비 2.4m, 높이 2.8m이며,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호이다.

 

3칸의 홍예(虹霓)로 이루어졌는데 가운데 홍예가 가장 높고 

중앙 홍예의 정상부 종석 양쪽 끝에만 용머리를 새겼고,

홍예 사이의 바닥에는 치석재와 잡석을 섞어 채웠다.

현재 제방 아래 하천에 쓰이지 않는 다리로 남아 있으나,

예전에는 강경 미내다리와 더불어 충청도와 전라도를 잇는

분계점으로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고 한다.

 

원목다리 상판

 

다리 앞에는 대리석제의 원항교개건비(院項橋改建碑)가 서 있는데,

비문에 의하면 1900년에 승려 4인이 기금을 내고 민간인이 협조하여 모금한

4,130냥으로 이 다리를 고쳐 지었다고 하며, 최초 축조연대는 불분명하다.

 

다리 옆에는 철길이 있다

 

제방위에서 보는 원목다리

 

다리옆의 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