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쉬어 가는곳/봄(3-5월)꽃

사랑하는 님을 따라 꽃이 되어버린 공주의 혼(魂) 작약

by 안천 조각환 2022. 5. 18.

사랑하는 님을 따라 꽃이 되어버린 공주의 혼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기품을 가진 작약꽃이 되었단다.

먼저가신 님은 모란이 되었을 때, 그 옆에 남아있게 해달라고 빌고 빌어서

작약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모란이 나무라면 작약은 풀이다.

제4회 작약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천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작약을 가장먼저 관상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의성 조문국유적지를 찾는다.

 

장미나 모란에 비길만한 작약꽃

 

작약은 뿌리를 약용으로 쓰려고 주로 재배되어 왔었는데,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최근에는 곳곳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서양의 꽃이 장미라면 작약은 가히 동양의 꽃이라 할만하다.

 

영천 삼천리의 작약꽃 축제장

 

작약밭 입구에 있는 특이한 색상의 붓꽃

 

작약꽃밭 입구 주차장옆에 있는 "임란의병 한천(漢川) 전승첩탑"

 

이곳은 임진왜란 최초의 승리를 이룬 한천전 승첩지이다.

1592년 4월 13일 대군을 이끌고 침입한 왜군에 의해 부산 동래성, 울산성,

경주성이 함락되고 영천성마저 함락되자, 4월 27일 창기의병하여  5월 6일

이곳 한천일대를 중심으로 전개된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둔곳이다.

 

충훈당(忠勳堂)

 

영천의 또 다른 자천리 축제장

 

다양한 색상의 작약꽃밭

 

이즈음 진한 향기의 찔레꽃도 한창이다

 

의성 조문국 유적지

 

영천을 둘러보고 가장먼저 작약을 관상용으로 재배한 

의성 조문국유적지 작약꽃밭을 찾았는데,

오래된 작약을 캐내고 다시 심었는지 절반이상이 작황이 좋지않아

예전과 같은 좋은 꽃을 보려면 한동안은 어려울것 같다.

 

조문국 고분군

 

조문국유적지 박물관

 

이곳만 조금 괜찮은편

 

대부분 듬성듬성

 

골잎원추리가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