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은 한반도 중서부 화산지대를 관류하는 강으로 북한 지역인
평강군 장암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김화군 경계를 따라 남쪽으로 흘러들어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연천군을 차례로 지나
임진강과 만난 후, 다시 한강과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간다.
직탕폭포
한탄강 유역은 자연경관이 빼어나 경승지가 많으며, 6·25전쟁의 전적비와 기념물
등이 많이 세워져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2020.7.7)되어 있다.
특히 철원지역의 한탄강에는 많은 명소들이 있는데 상류에서부터 직탕폭포, 송대소,
고석정, 승일교를 지나면 주상절리길 잔도가 시작되는 순담계곡에 이르게 된다.
송대소
송대소의 적벽(우)
용암이 흘러내린 그모습 그대로
송대소의 적벽(좌)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유역의 탐방로 중, 풍광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탄강 송대소 일원의
한여울 길(주상절리 길)을 자연스러운 동선으로 탐방할 수 있도록
동송읍 장흥리와 갈말읍 상사리를 연결하는 연장 180m, 폭3m, 높이 50m의
1주탑 비대칭 현수교인데, "별들로 이루어진 길" 이라는 뜻으로 "은하수교"라 하였다.
한탄강 고석정 일원
고석정(孤石亭)은 철원팔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이다.
고석정은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정도의 2층 누각을 건립하여
고석정이라 명명했다 하며, 이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한다.
정자 앞 한탄강 한복판에는 10여미터 높이의 고석바위가 있는데
옆으로는 옥같이 맑은 물이 휘돌아 흐른다.
철원 고석정(孤石亭)
이 고석정은 6.25 동란 때 소실되었으며, 1971년에 다시 건립되었으나,
1996년 수해로 유실되었다가, 1997년 다시 재건축하여 현재에 이른다.
고석바위
강원도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있는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충숙왕이 찾아와 노닐던 곳이라고 하며, 고석정이 더욱 유명하게 된것은
조선 명종때 임꺽정(林巨正, ?-1562)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부터이다.
임꺽정은 고석정 건너편에 돌벽을 높이 쌓고 산성 본거지로 삼았다고 한다.
당시 함경도 지방으로부터 이곳을 통과하여 조정에 상납할 조공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하는 등 부패한 사회계급에 항거하였다 한다.
현재도 강 중앙에 위치한 고석바위에는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석실이 있다.
고석바위 앞 한탄강
한탄강 뱃놀이
세종 강무정
이 정자는 세종대왕이 철원평야에서 강무훈련을 마치고 머물었던 곳이다.
강무란 국왕이 직접 참가하는 군사훈련 겸 사냥행사로 수만명의 군사들이
참가하였다고 하는데. 세종은 재위기간 중, 모두 19회에 걸쳐 93일간
철원에서 강무를 진행하였고, 훈련이 끝나면 이곳 고석정에서 신하와 군사
그리고 백성들과 함께 사냥한 고기와 음식을 나누며 주연을 베풀었다고 한다.
철원의 상징 단정학(두루미)
철원 승일교
철원 승일교(鐵原 昇日橋)는 철원 동송읍(東松邑) 장흥리(長興里)와
갈말읍(葛末邑) 내대리(內垈里)를 잇는 한탄강의 다리로 고석정 인근에 있다.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다리는 남북분단시 38도선 이북인 북한 관할지역이었으므로
1948년 8월 북한이 착공하였으나 1950년 6.25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수복 이후인 1958년 12월 3일 남한이 완공하고 "승일교"라 이름하였다.
승일교 아래의 한탄강
승일교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유래가 전해져 오고 있는데,
하나는 당시 남한과 북한의 통치자인 이승만의 "승"자와
김일성의 "일"자를 따와서 붙인 이름이라 하며,
다른 하나는 한국 전쟁에서 전사한 박승일 장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이름을 따와서 지었다는 설이 있다.
승일교와 옆에 새로지은 한탄대교
승일교는 아치의 크기 등 교각의 구조체가 외관상으로 구별될 정도로
다리의 중심부에서 남북으로 각각 다르게 시공되어 있으며,
남북분단과 전쟁의 독특한 상황으로 인해 만들어진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형태를 갖춘 조형미가 돋보이는 교량이다.
승일교 상단
승일교는 교량의 노후화로 보행자 전용으로 사용하고
바로 옆에 한탄대교를 개설하여 차량이 통행하도록 하고 있다.
다리 양쪽의 옛 초소
*초소안에는 겨울 난방을 위한 벽난로 형태의 아궁이가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는 한탄강의 주상절리 협곡 20~30m 위 절벽에
허공사이를 걷는길로, 잔도길 1,415m(순잔도709), 데크길 2.275km 등 3.6km 이다.
잔도에는 전망대 3개소, 전망쉼터 10개소, 출렁다리 13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스카이(하늘) 전망대
구름다리
샘소 쉼터주변
선바위
주상절리길 잔도의 스카이 전망대 주변
순담계곡 쉼터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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