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터는 역사적으로 고려시대 남경(南京)의 이궁(離宮)이 있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1426년(세종 8)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神武門)을 창건하며서
문밖의 후원이 되었으며, 그 뒤 1868년 경복궁 복원 후에는 북원이라 칭하였다.
1939년 일제 강점기에는 총독관저로, 1945년에는 미군정 사령관저로,
그리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대통령 관저로 되면서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의 명명으로 경무대(景武臺)로 불려오다가,
1960년 8월 윤보선(尹潽善) 대통령이 입주하면서 청와대(靑瓦臺)로 개명하였다.
이는 대리석으로 된 본관 건물이 청기와로 이어져 있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청와대 전경
청와대(靑瓦臺)는 북악산 산록에 위치하여 서울 장안을 전망할 수 있어
조선시대에는 어영(御營: 군대의 하나)의 연무장(鍊武場)이나
과거장(科擧場)으로, 또는 친경(親耕,농사를 지음)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이 울안에는 융무당(隆武堂)과 조선 말엽에는 각 도의 그 해 농사가
잘 되고 못됨을 알아보던 집인 경농재(慶農齋:등이 있었으나,
일제강점 후 1927년 일제에 의하여 헐리고, 조선총독 관저를 건립하였다.
이곳은 제7·8·9대 조선총독이 관저로 사용하였고,
광복이 되어서는 조선주둔군 사령관 하지(Hodge, J. R.)중장이 사용하다가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로 이관되어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이승만(재임 1948∼1960) 대통령은 6·25전쟁의 피난시절을 제외하고
1960년 4월까지 초대·2대·3대 대통령으로 보낸 12년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4·19혁명에 의한 하야와 함께 이화장(梨花莊)으로 옮겼다.
청와대 관람문인 영빈관 앞 출입문
그 뒤 1963∼1979년(5∼9대) 박정희(朴正熙), 1979∼1980년(10대) 최규하(崔圭夏),
1980∼1988년(11∼12대) 전두환(全斗煥), 1988∼1993년(13대) 노태우(盧泰愚),
1993∼1998년(제14대) 김영삼(金泳三), 1998∼2003년(제15대) 김대중(金大中),
2003∼2008년(제16대) 노무현(盧武鉉), 2008∼2013년(제17대) 이명박(李明博),
2013~2017년(제18대) 박근혜(朴槿惠), 2017~2022년(제19대) 문재인(文在寅)
대통령이 거쳐 갔으며, 2022년 5월 10일 윤석열(제20대) 대통령이 취임하여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청와대 일원은 완전 개방하게 된것이다.
영빈관 전경
관람순서 중 가장 먼저 보게되는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개최하던 건물로서
1978년 1월에 착공하여 그 해 12월에 준공이 되었다.
영빈관은 18개의 돌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들고 있는 웅장한 건물이고,
특히 전면에 있는 4개의 돌기둥은 높이 13m, 둘레 3m로 2층까지 뻗어 있으며,
내부는 무궁화· 월계수· 태극무늬가 형상화되어 있다.
영빈관 내부(1층 접견장)
이곳 영빈관은 말 그대로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며,
외국의 대통령이나 수상이 방문했을 때 민속공연과 만찬 등이
베풀어지는 공식행사장으로 이용되거나
100명 이상 대규모 회의 및 연회를 위한 장소로 이용하였다.
1층과 2층은 똑같은 규모인데, 1층은 접견장, 2층은 만찬장으로 이용하였다.
접견장 중앙 테이불
회랑
출입 옆문
영빈관에서 오른쪽의 청와대 본관으로 가는 통로
영빈관 옆 출입문
*청와대 본관에서 영빈관 내부로 들어가는 문으로, 주로 대통령이 이용 했을 듯
영빈관과 청와대 본관 사이 출입문
하루 평군 4만여명의 관람으로 종일 이어지는 본관 관람 줄서기
청와대 본관은 대통령의 집무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는 건물로
1991년 9월 4일 신축, 준공되었다.
이 건물은 정부와 국가를 대표하는 곳으로 전통 목조 구조와 궁궐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내부 구조는 현대적인 감각과 시설을 갖추도록 하였으며,
우리 나라 건축양식 중 가장 격조가 높고 아름답다는 팔작(八作)지붕을 올리고
한식 청기와를 이었다. 약 30만 장이나 되는 청기와는 일반 도자기를 굽듯이
한 개 한 개 구워 내어 10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지녔다고 한다.
본관앞 대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1층에는 대통령부인의 집무실과 접견실,
연회장, 식당이 있으며, 2층에는 대통령의 집무실과 접견실, 회의실이 있다.
그리고 건물 앞의 넓은 잔디마당은 국빈 환영행사와 육·해·공군 의장대,
전통복식을 입은 전통의장대의 사열 등이 행해지는 곳이다.
청와대 본관의 현관
출입자 모두 신발 위에 비닐 덮신을 신고 출입한다
1층 회랑
회랑벽면의 노리개 작품 전시
출입문의 황금(?) 손잡이
1층 연회장(인왕실)
연회장 안에서 유리창으로 보는 바깥풍경(중정)
연회장을 돌아보고 2층으로
벽면의 금강산수도
2층 회랑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 집무실 책상과 의자
대통령 접견실
1층의 대통령 부인 집무실(무궁화실)
대통령 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사이 공간
대통령 부인 집무실
대통령 부인 접견실
접견실의 역대 대통령 부인 사진
1층 회랑
1층 현관을 지나 밖으로 나온다
본관 정문 입구
본관을 나와 사저쪽으로 가는 길
옛 청와대 본관 자리
이 지역은 옛날부터 풍수지리학상 길지(吉地)로 알려져
890년 전인 고려시대에 이곳에는 남경의 이궁이 있었던 곳이다.
1910년부터 경복궁을 조선총독부의 청사 건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후원에 있던 건물들을 다 허물고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하였고,
총독관사를 새로 지어 7·8·9대 총독이 사용했다.
이 후 역대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되던 구청와대 건물은
1993년 11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완전 철거하었다.
구 청와대 본관 터와 천하제일 복지 표석
옛 건물을 철거한 뒤 그 자리를 옛 모습대로 복구시켰으며,
옛날 경복궁을 지키던 수궁들이 있었다 하여 지금은 수궁터라 부르게 된 것이다.
관저로 가는 길(녹지원)
녹지원(綠地園)은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120여 종의 나무가 있으며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원래 경복궁의 후원으로 농사를 장려하는 채소밭이 있었고
일제 총독관저가 들어서면서 가축사육장과 온실 등이 조성되었는데
1968년에 약 1,000여 평의 평지에 잔디를 심어 야외 행사장으로 이용했다.
수령이 300년 이상 되어 보이는 듯한 주목
대통령 관저 담벽
관저담벽 1층(관저마당 지하)
관저 정문 앞
관저 출입문인 인수문
대통령 관저
내부 출입문
관저 전경
별채
관저 건물 측면
관저앞 연못
연못 옆의 산책로
산책로의 오운정(五雲亭)
오운정(五雲亭)
오운정은 경복궁 후원에 있던 오운각의 이름을 딴 것으로
5색 구름이 드리운 풍광이 마치 신선이 노는 곳과 같다는 의미라고 한다
오운정 측면
오운정을 지나 다시 더 오른다
청와대 미남불
불상의 모양이 잘 생겨 청와대 미남불로 불리는 관저 뒤 석불의
정식 명칭은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이다.
통일신라 9세기에 조성된 석불좌상으로, 국가지정(2018.4.20) 보물 제1977호이다.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일명 청와대 미남불), 보물 제1977호
현존하는 통일신라 석불(石佛) 중 머리와 몸체가 일체(一體)로 완전하게
갖추었을 뿐 아니라, 연꽃문양을 새긴 사각형대좌는
같은 시기 불상 중에서 사례를 찾기 힘들어, 9세기 통일신라 불상을
대표할 수 있는 뛰어난 조각으로 인정된다고 한다.
이 불상은 일제 강점기에 총독관저가 있던 남산으로 옮겨졌고,
다시 총독관저를 청와대 자리로 이전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옮겨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주에서는 청와대 개방과 함께 다시
불상의 고향을 찾아주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도 하다.
청와대 본관쪽으로 내려가는 산책길
녹지원 방향의 불로문(不老門)
경복궁 신무문(멀리 보이는 곳) 방향 출입문
한바퀴 돌아보고 나온 늦은 시간인데도 관람객 대기줄은 여전히 길게 늘어서 있다
영빈관 앞 마당과 인왕산
다시 영빈관을 돌아 밖으로 나온다
청와대 담장길
청와대잎 광장분수
청와대 국민 품으로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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