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선생의 유적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로
양수리(두물머리)에서 팔당댐 방향으로 약 3km 떨어진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정약용을 비롯한 4형제의 생가터가 있는 마재에서 200m 거리이다.
다산 유적지에는 정약용 선생의 묘소와 사당,기념관, 생가터 등이 보존되어 있다.
다산 정약용 생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1762.6.16~1836.2.22)은
조선후기의 문신이자 실학자·저술가이며·시인, 철학자, 과학자·공학자이다,
병조참지(兵曹參知), 부호군(副護軍), 형조참의(刑曹參議)를 역임하였다.
본관은 나주(羅州). 소자는 귀농(歸農). 자는 미용(美庸)· 송보(頌甫),
호는 사암(俟菴). 자호는 다산(茶山)· 탁옹· 태수(苔叟)· 자하도인(紫霞道人)·
철마산인(鐵馬山人). 당호(堂號)는 여유(與猶)이며 시호는 문도공(文度公)이다.
다산 정약용 유적지 입구
유형원(柳馨遠) 이익(李瀷)의 학문과 사상을 계승하여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했다.
실용지학(實用之學), 이용후생(利用厚生)을 주장하면서 주자 성리학의 공리공담을 배격하고
봉건제도의 각종 폐해를 개혁하려는 진보적인 사회개혁안을 제시했다.
수원 화성의 건축을 주도했으며, 거중기를 고안하여 근대적 건축기술을 선보이기도 한 천재였다.
문화관 입구
다산은 그의 형 약종처럼 순교하지는 않았으나 천수를 다하면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심서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는 본래 요한이라는 세례명을 받고 10여 년간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다가,
신유박해(1801년) 때 배교함으로써 죽음을 면하고 전남 강진으로 유배를 갔다.
18년간의 유배 생활 동안 실학을 집대성한 5백여 권의 주옥 같은 저서를 집필했으며,
유배 생활을 끝내고 다시 고향 마재로 돌아온 그는 기도와 고행의 삶을 살다가
중국인 유방제 신부에게 병자 성사를 받고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문화관(왼쪽)과 기념관(오른쪽)
문화관내에 전시된 정약용 상
다산 기념관
다산 기념관안의 거중기를 이용한 수원화성 축조 모형
다산 저서 전시
여유당(與猶堂) 석비
이곳은 다산 정약용선생의 생가이던 여유당이 있었던 곳으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선생의 후손인 정일권 국회의장의 휘호를
자연석에 각자하여 이 비를 세우다
1974년 10월 일 경기도지사
정약용 생가 사랑채인 여유당(與猶堂)
다산의 당호인 여유당(與猶堂)이란
망설이고 경계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노자 15장에
겨울에 시냇물을 건너듯 하고 (여혜약동섭천 / 與兮若冬涉川)
사방에서 엿보는 것을 두려워하듯 한다 (유혜약외사린 / 猶兮若畏四隣)
즉 겨울에 시내를 건너자면 얼어붙을 듯 차거운 물이 겁나고,
사방에서 자신을 엿보는 것을 알면 그 적대적인 시선이 두려운 것이다.
이 세상을 살얼음판 걷듯이 조심하고 두려워한다는 뜻으로
여(與)와 유(猶)라는 글자를 끌어다가 당호를 삼았다.
안채
앞은 생가, 바로 뒷산에 묘소
산 밑의 묘비(다산 정약용선생 지묘)
정약용 부부(합장) 묘소
문도공 다산 정약용(文度公 茶山 丁若鏞)
숙부인 풍산홍씨(淑夫人 豊山洪氏) 지묘(之墓)
묘소앞 다산 생가
묘소 우측은 문도공 사당
문도공 사당 전경
문도공 사당
유적지 길 건너편에 있는 실학박물관
실학박물관 앞의 홍이포(紅夷砲)
홍이포는 16세기 네댈란드 선교사들에 의해 중국 명나라에 전해진 대포이다.
17세기초 정두원이 서양 선교사로부터 받아 조선에 전해진 것으로 복제품이다.
살학박물관
실학박물관은 실학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는 조사·연구와 실학자 관련 유산의
수집·보존을 통해 조선 후기 실학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실학전문박물관이다.
이 실학박물관은 2003년 3월 "실학현양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건립이 추진된 후
2006년 기공하여 2009년 건축 공사와 전시 공사를 마치고
그 해 10월 23일 개관과 함께 개관특별전으로 "김육과 대동법전"을 개최한바 있다.
소장 유물은 혜강 최한기 가문이 소장하고 있는 유품 195점, 연암 박지원과
환재 박규수 가문 소장 유품 78점을 기증받아 전시하였다.
수레와 벽돌
실학박물관은 4,074㎡의 대지 위에 연면적 2,993㎡의 지상 2층 건물로 만들어졌고,
3개의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을 주요 전시 시설로 갖추고 있다.
제1전시실은 실학의 형성을 주제로 서양 문물의 전래와 실학의 탄생,
연행사와 통신사 관련 전시가 이뤄지고 있으며, 제2전시실은 실학의 전개를 주제로
경세치용학, 이용후생학, 실사구시학, 근대로의 가교 등의 전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제3전시실은 천문과 지리 주제관으로 천문과 지리, 지도 만들기 체험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종 전시물
실학박물관의 주요 소장 자료로는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 이수광의 지봉유설,
천리경, 자명종,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경세유표, 홍대용의 의산문답,
천문도인 혼천전도,박규수가 만든 천문 관측 기구 간평의 등이 있다.
연경(북경)사 길과 강진 유배길(위)
새한도(중간)
조선 실학 후손들의 연경(북경)사길 답사 사진전시회
야외 전시장
한강변 다산 생태공원의 겨울의 연꽃단지
다산 생태공원앞 바다같은 한강(팔당댐) 풍경
소내나루터
배타고 소내로 돌아가며
한강에 외배 띄우니
봄 바람에 비단물결 잔잔하여라.
각박한 세상 떠나와 보니
덧없는 세상 위안이 되네.
미음(美陰)의 숲은 끝이 없고
온조(溫祚)의 성곽은 아름답네.
경세(經世)를 어찌 하겠나.
다산 정약용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유유히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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