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의 5월을 보내고 푸르럼이 더한 신록의 계절 6월을 맞았다.
봄꽃은 살짝 지나가고 여름꽃은 조금빠른 잠시 쉬어가는듯한 유월의 초하루다.
시원함과 풀내음의 향긋함이 묻어나는 유월의 산을 찾아 길을 나선다.
해와 달이 함께하는 영양 일월산에 올랐다가 꽃향기가 그윽한 함백산 만항재로 향한다.
영양 일월산
일월산은 높이 1,219m로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산이다.
산정에는 동서로 두 봉우리가 있는데 동봉은 일자봉(日字峰)이라 하여 주봉이며,
서봉은 월자봉(月字峰, 1,170m)이라 하며, 남쪽 사면으로 반변천(半邊川)이 발원한다.
일자봉과 월자봉의 갈림길
여기에서 일자봉은 오른쪽으로 1.4km, 월자봉은 왼쪽으로 400m 거리이다.
일자봉 정상
일자봉 가는길(뒷길)
누런종덩굴
큰앵초
큰앵초 군락
일월산 동봉인 일자봉에 있는 일월산(1219m) 표지석
일월산 뒷길은 너덜지대로 계속 돌길을 오르내려야하는 힘든길이지만
큰앵초, 누런종덜굴 등 일반산에서는 잘 볼 수없는 귀한 야생초들을 만날 수 있다.
표지석 뒷면
곤륜(崑崙)의 정기가 해뜨는 곳을 바라 치닫다가 백두대간을 타고
남으로 흘러 동해 바닷가에 우뚝한 영산(靈山)으로 맺히니
이름하여 일월산이다. 해와 달을 아울러 품은 ~ ~ ~
동해쪽
은대난초
앞길의 일월산
일월산 서봉인 월자봉(1205m) 표지석
꽃향기 따라 함백산 만항재에 도착
꽃쥐손이
쥐오줌풀
광대수염
줄기의 잎이 넓은 은방울꽃
풀솜대
둥굴레
노루오줌
감자난초꽃
6월 초하루에 녹음방초 우거진 명산의 정기를 흠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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