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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상주 백악산 석문사와 옥양폭포

by 안천 조각환 2023. 6. 17.

상주 화북면 백악산 아래의 석문사는 최근인 1990년에 세워진 사찰이다.

백악산은 해발 855.5m로 백개의 하얀 암봉이 솟아 있어서 백악산이라 했다하며,

석문사(釋門寺)란 부처님을 맞이하러 나아가는 문 이란 뜻으로 이름지어졌다 한다.

 

보굴암

 

층층이 쌓인 큰바위틈새에 있는 보굴암은 세조의 딸과 얽힌 이야기가 전해진다.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세조의 딸이

아버지의 처사에 반대하여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에 세조가 크게 격노하자 정희대비가 유모를 시켜 공주를 데리고 도망가도록 하였다.

이들이 도착한곳이 충북 보은땅이었으며 이곳에서 한 청년의 도움으로 함께 살게 되었다.

 

큰 바위틈새의 보굴암

 

그후 두 사람이 정분이 있어 혼인을 하였으며, 혼인 후 신분을 밝혔는데

이 사람이 바로 왕위찬탈을 반대했던 김종서의 손자로 피신하여 살던 중이었다.

세조가 말년에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찰순례를 자주 다녔는데, 

보은땅을 자나다가 자신을 닮은 아이를 발견하고  이 아이를 따락가서 딸을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한양으로 돌아오라하고  가마를 보냈는데 일가족이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때 딸이 피신하여 살았던곳이 바로 이 석굴이며, 세조 붕어 후 이들도 떠났다고 한다.

 

보굴암옆 자연 지붕밑의 석불

 

약사전

 

보굴암  오른는 계단

 

수조

 

연꽃과 연잎을 형상화한 수조

 

석문사 입구의 옥양폭포

 

옥양폭포는 돌다리가 놓인 듯한 긴바위사이로 폭포수가 흘러내리는데,

긴바윗돌이 대들보같이 걸쳐있다고 해서 대들보폭포라고도 한다.

 

봄 가뭄으로 수량이 부족하여 물줄기가 약하다

 

폭포아래 자연석 소

 

긴 대들보같이 생긴 바위밑으로 물이 흐른다

 

겹겹이 쌓인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