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도 아닌 하루사이에 500mm 전후를 쏟아부은 극한폭우라는
물폭탄을 맞았던 경북 북부지방을 둘러보며 영주 무섬마을(수도리)을 찾았다.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고 옛 선인들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던 외나무다리가 궁금했다.
물속의 섬이라고 해서 마을이름까지 무섬마을이라 하지 않았던가?
내성천을 오가는 외나무다리
족히 2m정도는 할키고 갔을 마을앞 내성천변
그날의 무시무시했던 성난 물길을 아는지 모르는지 평온하기만 한 마을앞 모래사장
외나무다리 가까이로 다가가 본다
홍수의 세찬 물살을 버티지 못하고 떠내려간 외나무다리 상판들
떠내려온 나무뿌리와 가지들이 당시의 처참했던 아픔을 말해준다.
우선 생활과 작결된 도로와 시설물들을 복구하고
또 다른 피해를 막기위해 작은 도랑들의 토사를 걷어내는 등의 작업으로
급하지 않은 외나무다리의 복구는 엄두도 못내는것 같다.
아쉬운 발길들은 이어지고
무섬마을 뒷산과 내성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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