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와 마실길의 붉노랑 상사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는 만 14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만명의 스카우트가 모이는 대규모 대회이며, 4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초대 대회는 1920년 영국 런던에서 열렸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야영과

캠핑활동을 기초로하며, 개최국의 문화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되기도 한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아영지 안내판

 

우리나라는 1991년 강원도 고성일대에서 제17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32년만에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158개국 43,2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를 2023.8.1~8.12(12일간)까지 열렸다.

다음 대회는 4년 후인 2027년 폴란드에서 열린다.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 전경

 

4만 3천여 명의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뜨겁게 달구었던 현장을 찾아 나선다. 

제25회 세계 잼버리대회가 열린 이곳 새만금 야영장의 총 면적은 8.8㎢이고,

가장 긴 구간의 길이는 6.1km, 세로는 1.8.km에 달한다.

 

한 쪽 면은 바다와 접한 조용하고 더 넓은 평원인데다

아름다운 국립공원인 변산반도를 끼고있는 야영지이다.

올해는 체감온도가 40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와

해충 등이 발생하였고 강한 태풍 카눈까지 몰려옴에 따라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부득이 대회일정의 일부 취소

또는 프로그램 변경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것 같다.

 

제25회 잼버리 프로그램 교육목표는

1)건전한 자아발달, 2)건전한 국민으로서의 역량강화,

3) 다양한 수용과 스카우트 유대, 4)세계평화와 환경개선이라는 목표실천에 두었다.

 

잼버리 야영장을 한눈에 볼수있고 참가국들의 깃발이 걸려있는 곳

 

참가국들의 깃발

 

정자와 상징물 조각

 

새로 조성하여 시원하게 뚫린 야영장 주변 도로

 

송포항 풍경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를 둘러보고 바로 인근에 있는 변산마실길 2코스를 찾아

이곳만의 특산종이며 자생지인 붉노랑 상사화가 곱게 물드는 송포항으로 향했다.

 

변산마실길의 붉노랑 상사화

 

어느듯 저녁노을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는 변산마실길 해안

 

어스럼 저녁무렵이 되니 말로만 들어보던 참게가 마실길 주위로 숨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