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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해동 용궁사에서 새해 소망을

by 안천 조각환 2024. 1. 3.

2024년 갑진년 용의 해를 맞은 기장읍 해동 용궁사는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절, 용의 해를 맞은 용궁사라는 이름의 절,

아니면 그냥 해변의 경치가 좋아서 관광 겸 나들이 등등, 새해 초부터

소원을 비는 사람들과 국내외 관광객들로 길이 비좁도록 발길이 넘쳐난다.

 

구름을 타고 날아가려는 듯한 해동 용궁사의 청룡

 

용궁사는 1376년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선사가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에 중창되었다.

파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광과 절이 어우러져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외국인 참배객들도 줄을 잇고 있다.

 

여의주는 앞발로 꼭 쥐고

 

소원을 빌며 던진 수많은 동전들

 

해안의 소원 금종이 달기

 

곳곳에서 소원비는 사람들

 

소원 금종이

 

 

(위) 바다도 좋다하고 청산도 좋다거늘

바다와 청산이 한 곳에 뫼단 말가

하물며 청풍명월(靑風明月) 있으니

여기곳 선경(仙境) 인가 하노라

춘원 이광수

 

 

(아래)  용궁사의 밤  ~ 정암스님

 

파도소리 철석철석 밀려오는 용궁사에

수도승의 염불인가  용녀의 하소연인가

백팔계단 석불전에 슬피우는 여인은

꿈같은 첫사랑도 떠나버린 그 사람도

속세에 다 묻어놓고 백일정성 올리는데

아~아~ 용궁사의 풍경소리 나를 울리네.

 

십이지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