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전.충청권

보덕굴 역고드름과 악어봉

by 안천 조각환 2024. 1. 27.

대한 추위인가? 한파가 며칠동안 몰아치면서 대지를 얼구어 버렸다.

서남해안과 동해안 내륙에는 폭설까지 내리면서 하얀세상을 만드는데

한파가 몰아치던날 제천 보덕암 보덕굴에서는 신비의 세계가 펼쳐진다.

흔히들 거꾸로 자란다고 역고드름이라고 하는 기이한 고드름을 만나본다.

 

노을빛에 노랗게 물들어가는 동굴속 고드름

 

석회암의 경우 물방울이 천정에서 아래쪽으로 떨어져

위로 자라는 것을 석순이라 하는데, 물의 경우는 역고드름이라하며

석회암은 천정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자라는것을 종유석이라 하는데

물의 경우는 천정이나 처마에서 떨어지며 자라는 것을 고드름이라한다.

아마도 자라는 원리는 석회암과 같은 이치인것 같은데, 역고드름은 

한파일때만 볼수 있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모두 녹아내려 볼수가 없다. 

 

동굴 입구

 

어찌보면 악어의 이빨처럼 무시무시하게 생긴 동굴입구

 

위에는 고드름, 아래에는 역고드름

 

동굴안에서 보는 역고드름

 

날씨가 오래도록 추우면 계속 자라겠지만

따뜻해지면 금방이라도 녹아버린다.

 

여기가 바로 신비의 세계다

 

동굴벽의 얼음

 

동굴벽의 얼음은 천정이나 벽면에서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석회암인 경우 유석이라고 한

 

동굴안의 석불

 

석간수가 흘러내리는 곳의 얼어붙은 주전자와 찻잔 ~ 아마도 불전에 쓰이는듯

 

동굴입구의 동종

 

동종앞의 역고드름

 

 

고드름과 역고드름의 만남

 

석회암의 경우 위에서 자라는 것과

아래에서 위로 자라는 것이 만나는것을 석주라고 한다.

 

역고드름의 신비

 

 

 

역고드름 동영상

 

 

드디어 일몰 시간

 

고드름도 황혼빛에 노랗게 물들어 간다

점점더 노랗게

 

동굴과 고드름이 악어 아가미와 이빨이라면

 

저 멀리 청풍호 아래로 보이는 것은 

 

악어봉의 수많은 악어떼들

 

악어봉에서 보는 청풍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