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요, 온갖 기화요초들이 땅속에서
솟아나와 얼굴을 내밀자 말자 앞다투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특히 태백산 당골은 다른지역보다 조금 늦긴 하지만 더 선명한 꽃을
선사하기에 눈꽃축제가 열렸던 심심산골 태백산 당골로 향한다.
모데미풀
태백산 당골에서는 모데미풀,얼레지,큰괭이밥,금괭이눈,태백바람꽃,
꿩의바람꽃,구슬이끼,일엽초,족도리풀,여우꼬리,들바람꽃,피나물,동의나물,
홀아비바람꽃,현호색, 등 수많은 봄 야생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곳이다.
무늬가 특이한 태백 얼레지
또한 만항재에서도 한계령풀과 처녀치마,개구리갓을 비롯한 얼레지,
중의무릇,금괭이눈,꿩의바람꽃,큰괭이밥 등 봄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다.
큰괭이밥
당골입구의 등태백산 시
태백산에 오르다 / 등태백산(登太白山)
근재 안축(謹齋 安軸, 1282~1348)
긴 허공 곧게 지나 붉은 안개 속 들어가니 / 직과장공입자연( 直過長空入紫煙)
최고봉에 올랐다는 것을 비로소 알겠네 / 시지등료최고전( 始知登了最高顚)
둥그렇고 밝은 해가 머리위에 나직하고 / 일환백일저두상( 一丸白日低頭上)
사면으로 뭇 산들이 눈앞에 내려앉았네 / 사면군산낙안전) 四面群山落眼前
몸은 날아가는 구름 쫓아 학을 탄 듯하고 / 신축비운의가학) 身逐飛雲疑駕鶴
높은 층계 달린 길 하늘의 사다리인 듯 / 노현위등사제천( 路懸危磴似梯天)
비온 끝에 온 골짜기 세찬 물 불어나니 / 우여만견분유창( 雨餘萬堅奔流漲)
굽이도는 오십천을 건널까 근심되네. / 수도영회오십천( 愁度濚回五十川)
구슬이끼
여우꼬리
일엽초
당골계곡
큰괭이밥
홀아비바람꽃
산괴불주머니
봄비와 눈 녹은물이 합쳐져서 봄계곡의 수량이 넉넉하다
호랑버들강아지
들바람꽃
태백의 태백바람꽃은 개화시기가 늦다
꿩의바람꽃
잎이 둥근 태백현호색(다른 지방은 잎이 칼처럼 길다랗다)
모데미풀
얼레지
옅은색의 얼레지
금괭이눈
관중(고사리과)의 금빛 새순
족도리풀 녹화(잎이 녹색) ~ 일명 서울족도리풀
동의나물 ~ 잎은 둥근형이고 노란 꽃잎이 5장
피나물 ~ 잎이 톱니형으로 3~5장이고 노란꽃잎은 4장
당골에서 만항재(해발 1330m)로 발길을 옮겨 야생화 탐사
만항재 처녀치마
개구리갓
중의무릇
만항재 얼레지
얼레지와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금괭이눈(선괭이눈)
한계령풀
7시간여에 걸쳐 태백산 당골과 함백산 만항재의 봄 야생화 탐사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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