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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쉬어 가는곳/여름(6-8)꽃

벌레잡는 식물 이삭귀개

by 안천 조각환 2024. 8. 24.

이삭귀개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벌레잡이식물(식충식물)이다.

전국의 습지에 드물게 자라며 희귀식물(약관심종)로 지정되어 있다.
꽃차례가 이삭모양이며 귀이개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상주 덕암산(2024.8.23)

 

꽃대의 높이는 10-30cm이며 비늘같은 잎이 어긋나기하여 달린다.

꽃은 8-9월에 자주색 또는 푸른빛의 4~10개가 다소 드문드문 핀다.

땅속줄기가 가는 실처럼 땅속에서 뻗으면서 뿌리에 벌레를 잡는 

주머니 즉 포충대(捕蟲袋)가 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한다.

 

 

식충식물(食蟲植物)이란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을 말한다.

벌레잡이식물이 자라는 습지는 식물의 잔해가 일부만 분해되었거나

모래땅 혹은 암벽과 같은 곳의 토양은 생물생존에 필수적인

질소원이나 인산 등이 수분에 쉽게 씻겨 내려가 양분이 부족하다.

 

이삭귀개 무리

 

이러한 좋지 않는 환경에서 식물이 살아남기 위해,

주위의 다른 영양원을 얻기 위한 일부 식물들이 선택한 생존활동이다.

벌레잡이 식물은 동물의 소화와 유사한 화학적인 분해과정을 거쳐

먹이를 소화시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얻는다.

벌레를 잡는 방식은 1)포획식(닫아서 잡는 방식), 2)통발식(빨아들이는 방식),

3)함정식(긴 호리병 모양의 함정), 4)끈끈이식(끈적끈적하여 달라붙게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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