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9월말이 가까워 오면
둥근잎꿩의비름과 물매화 등이 예쁜꽃을 피우며 반기고 있다.
조금 이르지만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둥근잎꿩의비름을 만나본다.
둥근잎꿩의비름
계곡의 그늘진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우리나라는 내연산 주왕산 등 경상북도 북부지역에 자생한다.
꽃은 9월말 전후에 자홍색꽃을 피우며,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전날의 많은비에 계곡이 철철 넘쳐흐른다.
봉오리에서 이제 막 몇송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둥근잎꿩의비름의 꽃말은 "토착. 친숙" 이다
층꽃
층꽃은 반목본성 식물로 크기가 작아 풀로 착각할 수 있으며
실제로 아랫부분은 목질화 되어 있지만 윗부분은 풀처럼
겨울에 말라 죽는 반은 나무이고 반은 풀인 반목본성 식물이다.
그래서 "층꽃풀"이라고도 부르며, 마주난 잎과 가지 사이에
층층이 꽃을 피워 층꽃이라 이름이 불리어 졌으며,
꽃은 8월말에서 10월 초에 보라색의 꽃을 피워낸다.
꽃말은 이름도 예쁜 "기도하는 가을 여인"이다.
층꽃은 척박하고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며 비옥한 곳에서 키우면
오히려 그해 꽃을 화려하게 다 피워버리고 죽어버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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