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의 동백숲길을 걷다가 발견한 꽃인데 유럽이 원산지이고 심장풀 또는 디기달라스라고 하는데 꽃의 모양이 특이하고 예쁘다.
열매는 원추형의 삭과(蒴果)로 익으며 잎을 약재로 쓰기 위해 들여와 널리 심고 있는데 독성이 있기때문에 조심해야한다.
추운 곳에서도 자라지만 따뜻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잎을 따서 60℃ 이하의 열로 말린 것을 디기탈리스, 양지황
또는 모지황이라고 하는데, 잎은 노란색으로 변하기 전에 충분히 자랐을 때 따야 하고 이때 잎자루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는 잎자루에 수분이 많아 잎이 마르는 것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유효성분이 분해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잎은 보통 4월부터 시작하여 6월까지 따며. 잎 말린 것은 강심·이뇨에 쓰인다.
이와 비슷한 지황(地黃)은 꽃부리가 5갈래로 갈라져 디기탈리스와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