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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누.정.서원.향교

함안 반구정과 남바람꽃

by 안천 조각환 2015. 4. 22.

 반구정(伴鷗亭)은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곳 바로 아래,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용화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연혁기록에 의하면 "강물이 동쪽으로 흘러가다 십리되는 곳에

소위 말바위(斗巖)가 있으니 두암 조방(斗巖 趙邦)선생께서 임진정난후에

그 바위위에 정자를 지으시고 반구정이라 이름하고 호를 두암이라 하였다.

 

 

짙은 안개로 일출은 보지 못하고 운무속의 경관을 감상한다

 

그후 정자가 침식되어 후손들이 1858년 5월 이곳에 옮겨 세웠으며

1929년 3월 중수하였으며, 지금 이곳은 두암선생의 10세손인

조성도(趙性道) 옹(翁, 2015년 현재 89세)이 관리하고 있다.

 

 

 

 

 

 

이 나무는 보호수로 수령이 650년이다

 

 

아침이 되자 안개는 산허리를 휘감아 오른다

 

 

 

 

안개가 겉이자 서서히 강건너 남지의 낙동강둔치 유채밭이 보이기 시작하고

 

 

반구정 건물은 4칸으로 정자라기 보다는 주택형 건물이다

 

 

반구정에 걸린 4개의 주련 글이다

 

낙수지양명승구(洛水之陽名勝區)  /  낙동강 북쪽 빼어난곳

군은허아차간유(君恩許我此間遊) /  임금님의 은총으로 내가 이곳에 지내게 되었네

효진부도한옹이(囂塵不到閒翁耳) /  세속의 시끄러운 소리 늙은이의 귀에 들리지 아니하고

소우삼걍몽반구(疎雨三更夢伴鷗) /  비오는 삼경에 갈메기와 함께하는 꿈을 꾸었다

 

 

반구정 연혁으로 지금의 관리인 조성도옹의 글씨다

 

 

지킴이

 

 

하늘이 열리자 낙동강과 남지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근지역에 자생하는 남방(남)바람꽃  -남방바람꽃은 꽃은 흰색이지만 꽃받침 뒷면은 자주색이다-

 

 

 

 

 

 

 

 

 

 

 

 

 

 

 

 

 

 

 

 

 

 

 

 

 

 

 

 

어름넝쿨꽃

 

 

 

 

 

 

 

 

 

 

금장초

 

 

느티나무밑의 6각정은 조성도옹의 글씨로 호기정(浩氣亭)이라 편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