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서원의 가을은 노오란 은행잎들에 묻혀 온통 황금물결로 넘친다.
봄부터 키워온 푸른잎들이 노오랗게 물드는가 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하루 이틀만에 모두 떨어져 나간다.
이 황금비 뿌리는 날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사진가들이 먼길 마다하지 않고 오고 가건만
그 날을 만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중간에 비라도 오는날이면 단번에 호로록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다.
옥산서원의 은행나무도 노오랑잎이 한껏 절정을 달리고 있어 며칠내로 황금잎가루를 뿌릴것 같다.
독락당의 단풍은 이미 잎을 대부분 떨어뜨려 황량한 늦가을의 다소 쓸쓸함을 느끼게한다.
운곳서원의 은행잎이 황금비를 내린다
어린아이들은 마냥 즐겁다
옥산서원의 은행단풍
독락당의 늦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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