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사는 경북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신라 헌안왕 3년(859)에 도선국사가 처음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숙종의 정비(正妃) 인현왕후가 궁에서 쫓겨나 서인으로 있을 때
청암사 극락전에서 특별기도를 올린 인연으로 인현왕후 복위 이후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으며.
불령산은 국가보호림으로 지정되었고, 조선 말기까지 상궁들이 내려와 불공을 드리고 시주하기도 했다.
청암사에는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는데,
이 승가대학은 대화엄 종장 모운진언(暮雲震言, 1622-1703)이 청암사를 전문 강원으로 개설한 것이 효시이며.
일제 강점기에 박한영이 머물며 강론하면서 맥을 이어오다가
1987년에 청암사 승가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비구니 강원이 설치되었다.
청암사 단풍폭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일주문
-편액은 근세 명필 성당 김돈희 (星堂 金敦熙 1871-1936)의 글씨이다-
일주문을 지나 산사로 가는길로 조용히 들어선다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개울을 건너 산사로 들어서는 작은 다리
다리 아래로 보는 폭포
다리를 건너면 아름다운 단풍이 객을 맞는다
다시 구름다리를 건너
비구니들의 산실인 조용하고 깨끗한 산사에 이른다
대웅전 앞 석탑에 소원을 비는 오색 촛불
곳곳마다 단풍이 짙게 들고
범종각
일반인들의 금지구역인 숲속 산책로
백련암 가는길
게곡옆의 등산로
수도산으로 오르는 계곡
숲속 길옆에 가을 늦게핀 용담
숲길
백련암 입구
청암사의 가을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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