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를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신선들이 노니는 섬으로 그만큼 수려하고 선경이라는 뜻이리라
이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에 속하며 군산시의 서남쪽 약 50㎞ 해상에 위치한다.
고군산 군도(群島)는 선유도(仙遊島)를 포함하여 야미도(夜味島)·신시도(新侍島)·무녀도(巫女島)·관리도(串里島)·
장자도(壯子島)·대장도(大長島)·횡경도(橫境島)·소횡경도(小橫境島)·방축도(防築島)·명도(明島)·말도(末島) 등의
6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16개가 유인도이다.
섬이어서 배로만 갈수 있었던 곳이 새만금사업(1991∼2020)으로 방조제가 설치되고
국제해양관광단지 계획이 추진 중에 있어 배를 타지않고 차로도 갈수있게 되었다,
현재는 무녀도까지 차로 갈수있으며, 올 연말(2017)이면 고군산도의 여러 섬들을 차를 타고 돌아볼수 있게 된다.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는데,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에
조선태조가 금강과 만경강을 따라 내륙에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고자 수군부대인 만호영을 설치하였다.
세종 때 와서 수군부대가 옥구군 북면 진포(현 군산)로 옮겨가게 되면서 진포가 군산진이 되고
기존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신선이 노닌다는 이 비경의 섬을 한여름인 8월 초하룻날 걸어서 구석구석 돌아보고자 여정을 떠난다.
신시도에서 사진에 보이는 고군산대교를 건너오면 무녀도인데 여기서 부터 왕복13km정도를 걷을 예정이다
무녀도에서 바로 보는 풍경
조금 돌아 나오면 서해가 펼쳐지고
해안엔 절경들이
수평선 너머엔 뭉게구름이 두둥실
오든길을 돌아보면 전형적인 해안마을이다
멀리 신선들이 마주 보고 앉아 바둑을 두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망주봉
물이 빠지기 시작하여 바닷가를 걸으며
멀리 건너온 고군산대교가 보인다
공사중인 선유대교옆으로 기존의 작은 다리를 건너 선유도로 넘어간다
선유대교위에서 보는 풍경
곳곳에 유람선과 보트들이 파란바다위에 그림을 그린다
선유대교를 건너 왼쪽으로 난 길을 돌아나와 산책도로를 따라 걷는다
조금전 건너왔던 선유대교가 멀리 보이고
산 모퉁이를 돌아나오면 또 다른 비경이 기다린다
옥돌해변이다
돌아온 길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선유봉으로 오르는 길에 보이는 선유도해안
반대쪽으로 보이는 공사중인 장자대교와 장자교
- 다리를 건너면 장자도이고 거기서 다시 오른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면 대장도이다-
선유봉 오르는길에서 보는 고군산 군도들
기존의 장자교와 대장봉
선유봉에서 보는 선유도,무녀도
장자교
장자도를 막 지나 대장도 초입의 참나리가 곱게 핀 바다풍경
이어지는 선유도 비경들
가파른 바위산인 대장봉에 올라 보는 바로 앞이 장자도
공사중인 장자대교 왼쪽이 선유봉이고 오른쪽이 장자도이다
무더위에 숨을 흑흑 몰아쉬며 대장봉에 올라 보는 선유비경
앞으로 하얗게 보이는 곳이 선유도해수욕장이고 탑이 전망대,바위산이 망주봉이다
대장봉을 정점으로 다시 돌아 나가야 된다
공룡발가락을 닮은 듯한 바위
망주봉과 스카이sun라인
물이 빠진 모래사장
전망대(스카이sun라인)와 솔섬을 연결하는 짚라인을 타는 사람들(공중)
선유도 해수욕장
물이 빠진 바다건너로 고군산대교가 보인다
여기는 완전 갯벌이다
다시 선유대교를 건너 돌아온다
왼쪽 끝의 고군산대교에서~ 푸른산 중간쯤 붉은색의 선유대교를 건너~
장자대교가 보이는 뒷쪽산을 시계방향으로 돌아 선유봉에 올랐다가 내려와~
장자교를 건너와서 장자도를 지나 대장도의 대장봉을 서쪽으로 올랐다가 동쪽 계단으로 내려와~
다시 대장교와 장자교를 건너 숲으로 보이는 왼쪽 전망대를 거쳐 해수욕장과 선유도 중심부를 지나~
선유대교를 건너 무녀도 구비길을 돌아 고군산대교가 있는 지점까지 약 13km구간을 6시간여에 걸쳐 걸었다.
가히 극기훈련에 가까운 여정이었으나 망주봉과 몽돌해변쪽은 가보지 못했는데
연말쯤 공사가 완료되고 길이 개통되면 승용차를 타고 못다본 구석구석의 비경을 둘러볼 예정이다.
'그곳에 가고싶다 > 광주.전라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미륵사 빅토리아연 연좌는 쉽지 않았다 (0) | 2017.08.14 |
---|---|
배롱나무꽃이 예쁘게 핀 일일레져타운 (0) | 2017.08.14 |
대둔산 설경 (0) | 2017.01.21 |
눈이 내린다는 서해안으로(선운사,내소사,채석강) (0) | 2017.01.15 |
월출산 무위사 (0) | 2017.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