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대암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주위가 확 틔어 있어 페러그라이딩 활공장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8월 마지막날의 새벽은 찬공기가 새벽바람을 타고 얇은 잠바를 걸쳐도 추위를 느낄정도로 스쳐간다.
해가 뜨기도 전에 살살부는 바람으로 골골이 있어야할 새벽안개는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이 바람 덕분에 여름내내 후덥지근하게 더웠던 공기는 모두 날려버리고 상쾌한 가을의 아침을 맞는다.
대암산의 여명
뒤를 돌아보면 합천읍내와 황강쪽으로는 제법 안개가 생긴다
안개는 없어도 동녁의 해는 힘차게 뜬다
읍내 건물에도 빛은 서서히 들어오고
안개는 이골 저골을 누빈다
합천읍내에도 밝은 빛이 든다
대암산
산허리를 내려오니 산위에서 보던 안개가 솔숲사이로 햇살과 함께 스며든다
가을은 이렇게 우리곁으로 소리없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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