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저물어가는 초가을의 길목에서 늦은 오후 수목원을 찾았다.
국화나 구절초등 가을꽃은 아직 이르고 야름꽃은 지고 그래서 대체작으로 꽃이 귀한 계절이다.
따스한 오후 햇쌀이 내리쬐는 숲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담아본다.
스프링쿨러의 실 물줄기가 빛을 받아 그림을 그린다
목련나무의 직박구리
온실의 바나나와 꽃
극락조꽃도 한창 뽐을 내고
보기 귀한 빅토리아연꽃이 잘키운 덕분에 올해는 풍년이다
숲속의 오후
억새밭의 야고
꽃무릇도 마지먹 혼을 다하고
'그곳에 가고싶다 > 대구.경북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첨성대 핑크뮬리(분홍쥐꼬리새) (0) | 2017.09.30 |
---|---|
영주 무섬마을의 전통혼례 (0) | 2017.09.24 |
분황사 모전석탑과 황룡사지 메밀꽃 (0) | 2017.09.09 |
가을의 문턱에선 첨성대 (0) | 2017.08.24 |
황성공원 맥문동 (0) | 2017.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