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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서울,경기.강원권

운탄고도 하늘눈길을 걷다

by 안천 조각환 2018. 1. 10.

운탄고도(運炭高道), 雲坦高道 또는 하늘길이라고도 하는데

이 이름은  전에 석탄을 실어나르던 길이라해서 티벳의 차마고도를 연상하여 붙인 이름이라한다.

백운산을 중심으로 화절령에서 만항재를 지나 함백역까지 이어지는 이길은 20여km에 달하며

평균 해발1,100m에서 1,200m 사이로 고원지대의 높은 산길이다

그래서 구름이 탄탄히 쌓여있다해서  운탄고도(雲坦高道) 또는 높다고 하늘길이라고도 한다

탄광의 검은돌들과 흙먼지로 뒤덮이고 석탄의 사양산업화로 폐허처럼 방치되었던 이곳이

지금은 봄부터 가을까지 골골마다 야생화가 만발하는 아름다운 하늘 꽃동산으로 변해있다


백운산과 운탄고도


오늘 산행은 만항재에서 시작하여 하이원호텔까지 약 12km정도의 눈길을 걷는다


지난밤 눈이 제법 왔었는데 오늘 강풍이 불고있어 나무까지 휘청이며 나무위의 눈도 날리고 있다


여기서 화절령까지는 15.5km인데 12km정도만 걸어간다


출발점의 상고대


여기도 풍력발전기를 2대째 건설중인데 그 날개길이가 어마어마하다


보기만해도 추위가 느껴진다



트럭이 다니던 길이고 보수를 잘해서 길은 순탄하고 넓어 걷기는 수월하다



연등의 부처님도 잘 걸어가라고 손짓 하는듯



자작나무 숲길



풍력발전기를 지나 4km정도 걸어 온셈이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폐 탄광의 흘러내리는 토사 방지시설


운탄고도의 단면인데 s자형길을 지나 계속가면 백운산 화절령이고 돌아서 오른쪽으로 가면 하이원이다


나무사이로 오늘의 종점인 하이원호텔이 보인다


운탄고도에서 보는 겨울의 고산준령들




이제 하이원으로 들어선다


눈속의 하이원cc 골프장 코스


하이원호텔이 오늘의 종점이다